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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정체 위기 속 회생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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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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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 등에 따르면 3분기 청년(15∼29세) 실업률은 9.4%였다. 3분기만 보면 외환위기 시절인 1999년 1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대학을 졸업한 후 취업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시대가 되었다. 이는 신학교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신학대학이 예외 없이 미달 사태에 이르고 있는 것이 이를 나타내 주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총회장 신영섭 목사) 인준 목회자 양성기관인 대한신학 경인캠퍼스(분교장 이순호 목사, 창성한교회)는 지난 8월 13일 이전 감사예배를 드린 후 9월 18일 개강예배 후 수업을 시작했다. 특별히 동 캠퍼스는 교단 산하 목회자(4년 과정)는 물론 평신도반(2년 과정)을 개설, 기독교 성지순례가이드(해설사)를 비롯해 웃음치료사 등 특화된 과목 이수를 통해 졸업과 동시에 관련 자격증을 취득, 취업을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교장 이순호 목사는 “우리 대한신학 경인캠퍼스는 일반 목회자를 양성함은 물론 21세기 평신도 시대에 발맞추어 신학적 소양을 겸비한 평신도 전문가를 양성하여 사회 현장에서 직업을 가지고 복음도 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매우 어려운 가운데 시작했지만,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고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함으로 실력 있는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순호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내적으로는 성장의 정체와 외적으로는 목회자들의 도덕적 문제 등으로 대사회적인 신뢰상실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침체되는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우리 대한신학 경인캠퍼스가 진행하고 있는 평신도 전문가 양성이나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우리 교회의 시니어 처치 등도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신학 경인캠퍼스는 목회자반 4명과 평신도반 4명의 학생으로 가을학기를 시작했으며, 목회자반과 평신도반으로 각각 나누어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특별히 매주 목요일 수업 시간 전에는 지역의 목회자를 초청, 채플을 통해 신앙 무장을 하고 있다. 교수진은 목회자반에 총회장 신영섭 목사(헌법)를 비롯해 이웅세 목사(설교학, 칼빈신학교), 구성수 목사(한국교회사, 서울장신대 박사과정 중), 류근상 목사(웨스트민스트 대요리 문답강해, 전 고려신학교 학장) 등이 강의하고 있으며, 평신도반은 김종욱 목사(북한선교의 이해, 이레교회), 이종전 교수(기독교 해설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유은식 목사(한국교회사 이해, 제물포문화 아카이브 원장), 이광재 교수(기독교와 웃음치료, 한국사이버대학) 등이 강의를 하고 있다.

 

한편 대한신학 경인캠퍼스는 소재하고 있는 인천지역은 물론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 9월 20, 21일 양일간 로얄호텔에서 성막 전문가 강문호 목사를 초청, 특별세미나를 가진 바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 특별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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