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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아닌 영성과 인성교육이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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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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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독교선교문화연구회(이사장 전양철 감독) 교육위원회(위원장 황규호 목사)는 지난 3일 남인천감리교회(담임 이상길 목사)에서 제8회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인천지역 교회학교 지도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교사들의 영적 재무장과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300여명의 목회자와 교육담당 목회자, 교사, 평신도 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정학 실무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는 이사장 전양철 감독의 인사말, 준비위원장 이상길 목사(남인천감리교회)의 기도로 문을 열었다. 이사장 전양철 감독은 “교회학교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말은 진리이며, 교회학교의 부흥을 위한 교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교회학교가 반드시 변화되고 교회는 새로워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준비해 나가는 교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주제 강사로 나선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담임목사)는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교회학교, 그리고 교사들’이란 주제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감리교회를 비롯해 한국교회 대부분의 교단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교회학교는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교회학교 전문가들도 그동안의 ‘교회학교는 실패했다’고 선언하고 있다”며 “이는 교회내의 기성세대의 폐쇄성으로 인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의 부재에 기인한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또한 장 목사는 “이처럼 교회가 세상에 대해 폐쇄적이고 교회 내에서도 세대간 소통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교회는 초기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처럼 거룩한 문화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방법과 젊은이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장 목사는 “이러한 소통 부재를 극복하는 길은 ‘공감’이기에 교회가 지역사회와 공감하고 기성세대들이 교회학교를 파고들어 공감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교회학교도 그동안의 학교식 교육처럼 단순한 성경 지식 전달 차원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교육의 방법론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안의 하나로 장 목사는 “세대 통합을 위한 예배와 모든 신앙생활의 더불어 함께 하는 방법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며 “아울러 지금까지의 기독교교육이 이성 교육과 프로그램에만 집중하던 것을 넘어서 영성과 인성교육에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택 강의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미디어 중독의 실태와 대응(임정혁 목사, 새교하울교회/기독교성윤리지도사 개발자) ▲재미있는 어린이 문화학교 만들기(오영일 대표, 한국예술경영협회/극단 보물상자 대표) ▲교회학교 아이들을 위한 성경적인 독서법(최정학 교장, 기독교덕사문화연구원장) ▲신앙, 사랑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장주한 목사, 기성총회본부 교육국 간사) ▲떠나는 아이들, 접촉점을 찾아라(전웅제 목사, 하늘샘교회 담임) ▲교회 아이들을 위한 진로 진학 코칭(기우진 대표, 러블리페이퍼 대표) 등의 교회학교 살리기를 위한 실제적인 강의가 분반으로 진행됐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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