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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 ‘성공적인 취업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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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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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적성·흥미에 맞는 직업·진로 선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남동구, 연수구, 남구, 동구, 중구, 옹진군 노동부의 고용정책 수행기관

 

 

“저는 장남이어서인지 남들 앞에서 늘 의젓해야하고, 떨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저를 더 떨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성취프로그램을 한 후 자신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최근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취업에 성공한 김모씨(30)는 사후 상담에서 이렇게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원래 그는 센터측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올해 2월 초 센터를 처음 방문한 그는 ‘성공적인 취업을 돕는다’는 뜻의 성취프로그램에 참여해보라는 권유에 짜증을 낼 정도로 부정적이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도 센터측의 간곡한 권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김씨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들과 고민을 나누면서 마음을 터놓았고, 점차 자신감을 보이며 프레젠테이션·모의면접 등에선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해, 마지막 날에는 취업동아리 회장이 되었다.

구직자들은 취업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구직활동이 힘들게만 느껴지고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김씨도 그러한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경인고용지원센터는 김씨처럼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도와주고 있다.

차가운 바람이 스치는 아침에,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를 찾았다.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는 노동부가 운영하는 전국 6개의 종합고용지원센터 중 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의 구인·구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지원 고용안정사업·고용보험관리 등 일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 이밖에도 상담을 거쳐 직업능력을 개발하도록 돕기도 한다.

업무시간 시작에 맞춰 갔는데, 이미 그곳엔 많은 이들이 와 있었다. 경기침체와 얼어붙은 고용시장 때문에 실직한 분들이 찾아와 정오가 지나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라고는 들었지만, 이른 아침의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불안과 초조한 마음에 일찍 집을 나선 것이었다.

1층에선 사람들이 대기표를 뽑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넓은 좌석은 가득차 있었다. 대부분 앉아서 기다렸지만, 어떤 이는 서서 제자리를 왔다갔다 하였고 어떤 이는 한 켠에 자리한 Job Cafe에서 정보를 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모두 저마다 어두운 표정이어서 슬쩍 봐도 근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취업준비 시작하려니 막막해요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는 취업을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로 김씨가 큰 도움을 받은 성취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감과 적극적인 구직기술을 향상하는데 목적을 둔다. 회기 별 동아리를 결성해 스터디를 할 수 있고, 프로그램 참여 뒤엔 구직기술에 관한 1:1클리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른 하나로 단기 취업특강 운영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요령을 가르쳐주고, 취업 정보를 수집해 제공해준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 홈페이지의 정보마당에 올라온다.

게다가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는 취업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 취업캠프 참가자는 다양한 취업 관련 정보를 얻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만남을 통해 친교와 협동성을 기르게 되는 기회를 가진다.



청년 구직자가 아닌 사람은요?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는 청년 구직자 외에도 많은 사람들의 취업을 돕는다. 센터는 이번 3월 한 달 동안 실업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업극복 담쟁이 취업특강’을 연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특강은 ▲생활 속의 노동 상식 ▲취업 준비 ▲알기 쉬운 창업 길라잡이 ▲직업훈련 탐방 ▲성인병과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14번의 강좌로 구성된다.

또한 ‘고령자들의 재취업을 위한 성공 실버 프로그램’을 뜻하는 성실프로그램으로 실버계층을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만 55세 이상의 구직자들을 위한 것으로, 이력서 작성과 면접에 필요한 기술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기본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는 어떤 직업이 적성에 맞을까

본인의 적성을 찾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지난해 취업한파를 뚫고 교육관련 기업에 취직한 또다른 김모씨. 일한지 얼마 안 돼 일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결국 3개월 만에 회사를 그만뒀다. 또다시 치열한 경쟁을 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아찔했지만 그대로 회사를 다니기엔 그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취업할 때,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청년층 직업성취 프로그램(CAP+)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는 적성검사, 직업능력 성취도 등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설계하고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게다가 모의 면접 등도 있기 때문에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기법 등 취업에 필요한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고등학생, 대학생, 청년구직자 등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취직하기 어려운 이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곳이 있다. 고용지원센터. 인천 외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종합고용지원센터를 기점으로, 전국에 82개의 고용지원센터가 있다. 이곳을 이용한다면 취직하는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줄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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