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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탈출 방법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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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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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청년실신(대학졸업 후 실업자나 신용불량자가 된 청년)같은 신조어가 등장하고, 청년실업 100만 시대니 니트족(일을 하지 않으면서 교육이나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이 40만 명을 넘어섰다느니 하는 기사가 매스컴에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내리고 있다. 임금피크제로 정년이 연장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행해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실업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창업이나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기술습득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직업훈련을 원하는 실직 중인 구직자를 위해 1인당 200만원 한도로 총 훈련비의 20%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80%는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제도다. 고용안정화 정책의 일환으로 “스스로 설계하는 내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국적으로 2009년 3월 시범사업을 벌인 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노동부의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계좌’라고 하는데 지원 혜택을 받기위해서는 우선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신분증과 본인명의의 통장계좌(신한, 우리, 제일, 우체국)를 지참하고 거주지 관할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한다. 미리 인터넷 또는 관할 고용지원센터 내에서 계좌제안내동영상을 시청하고 확인증을 발급받은 후, 상담을 통해 훈련계획서를 작성하고 계좌카드를 발급받게 된다. 카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형식으로 발급되는데 카드발급은 취업 전 1회만 가능하다. 카드를 수령하기 까지 보통 2주 정도 소요되는데, 카드를 발급받은 후에는 1년 이내에 본인이 원하는 훈련과정을 선택해서 본인부담금을 결제하고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공통분야는 관계가 없지만 수강신청은 동일분야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동일분야에서는 시간을 잘 배정한다면 여러 과목 수강도 가능하다. 모든 훈련과정에는 교통비가, 1일 5시간 이상을 수강하는 훈련의 경우에는 식비가 별도로 지급된다. 그러나 훈련 종료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수강평(受講評)을 작성하지 않을 때는 마지막달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20~30대의 방문이 주를 이루는데 요즘은 2월에 졸업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며, “하루에 50~60건 정도의 계좌카드가 발급된다.”고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의 정기영 씨는 말한다. 작년에는 훈련분야가 4,200건 정도였는데 올해는 12,600건으로 늘어 훈련생의 선택의 폭도 훨씬 넓어졌다면서 훈련을 수료한 후에는 훈련기관이나 고용지원센터에서 취업도 알선해준다고 한다.


인천에는 고용지원센터가 2개 있는데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는 남동구, 연수구, 중구, 동구, 남구, 옹진군을, 북부고용지원센터는 부평구, 계양구, 서구와 강화군을 아우른다는 말이다. 그리고 카드발급은 거주지 관할 고용지원센터에서 발급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전국 어디든 상관없다고 한다. 그러니 일단 계좌카드를 발급받으면 전국 어디서나 본인이 원하는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결과라고는 하지만,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에게 취업은 최우선적인 당면과제이면서 먹고사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다. 구직전쟁, 취업대란의 시대에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는 온다.”는 말을 믿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배우고 익히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 www.hrd.go.kr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 ☎ 460-4701~4 www.work.go.kr/gyeongin
인천북부종합고용지원센터 ☎ 540-5640~9 www.work.go.kr/incheonbuk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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