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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서 뜨고 있는 명문고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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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서 뜨고 있는 명문고 3인방

과학고, 국제고, 국제물류고의 3색(色)3향(香)

지역의 집값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있다면 바로 그것은 학군이다. 얼마나 괜찮은 학교가 몰려있고 얼마나 유능한 학원가가 조성되어 있는가에 따라 집값이 요동친다. 대치동이 그러하고 목동이 그러하다. 강남에 8학군이 있다면 인천엔 영종 학군이 있다.
인천시 중구에 속하며 원래 이름은 제비가 많은 섬이라 하여 ‘자연도’(紫燕島)라고 불렸던 영종도. 제비는 춘삼월이 되면 강남(양쯔강 이남)에서 돌아와 둥지를 틀고 안착을 한다. 이는 아마도 강남(서울시 강남구)의 교육열이 이곳 영종도로 옮겨 안착한다는 것을 미리 알았던 조상들의 예지력에서 나온 이름은 아니었을까? 지금 영종도엔 다른 교육특색을 가진 3학교가, 각자의 색다른 향기를 내뿜으며 명문고로 급부상중이다.

경쟁력 갖춘 과학영재 산실, ‘인천과학고’
3학교 중 제일 먼저 영종도에 둥지를 튼 터줏대감 인천과학고의 경우 1994년 3월에 개교하여 인천영재교 육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11개 학급으로 구성된 ‘인천과학고’는 교사들이 박사, 석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업 구성이 과학과 수학이 53%를 차지하고 있다.
수업은 실험과 실습, 토론 등 자율적 학습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대학교 수준의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R&E(Research & Education)수업의 경우, 주어진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탐구수업으로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직접 연구할 수 있다. 또한 학술, 경시, 취미동아리 등 30여개의 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연결되어 입상을 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청소년 물리탐구 토론대회’에서 수년간 전국 과학고 중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

국제문제 외교 전문가의 꿈을 영글게 하는 영어교육리더학교,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는 1교문 2학교다. 두 학교는 들어오는 출입구를 같이 쓰고 있으며 우(右)국 제, 좌(左)과고 교정의 배치를 가지고 있다. (들어오는 입구에서 오른쪽은 ‘국제고’, 왼쪽은 ‘인천과고’로 교정은 작은 길을 사이로 마주보고 있다.) ‘인천국제고’는 2008년 3월에 개교, 짧은 역사를 지녔지만 국제영어대회(IET)대상, 대한민국학생영어말하기대회 우수상 수상 등 글로벌 교육의 산실로 비상중이다.
‘인천국제고’는 인천과 타시도 출신 중학생으로 학업 성적 상위 5%내외의 우수한 학생으로 선발을 한다. ‘국제고’는 국제적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제 관련 전문 교과를 편성하여 다양한 국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내 대학 진학을 위한 일반과정과 외국 대학 진학을 위한 국제과정을 교육과정에 편성, 세계인으로서의 안목을 키우고 있다.

국제물류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 물류특성화학교,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는 국제공항과 인천항에서 요구하는 물류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물류특성화 고등학교다. 물류란 인간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신속,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활동을 말한다. 따라서 운송, 보관, 하역 등의 일을 얼마나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 물류화물의 수준이 결정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화물 세계2위를 지키고 있는 물류강국이다.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는 기본적인 물류지식은 물론이고 컴퓨터와 외국어 능력으로 무장하여 물류강국에 걸 맞는 물류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종도에는 공항공사 자사고인 ‘하늘고’가 내년 3월에 총 24개 학급 규모로 개교 준비를 함에 따라 영종도가 국제적인 교육환경을 갖춘 글로벌 교육도시로 우뚝 설 예정이다.

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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