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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가족행복을 디자인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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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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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기능 강화, 가정해체 방지, 건전한 가정문화 보급
방과후 교실 통해 방치되어 있던 아이들에게 사랑전달

연수구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박미희)는 지난 5월 20일 재)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유지재단의 위탁으로 청학동에 문을 열고 가족생활교육 및 상담, 가족문화체험, 아이돌보미사업,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 가정의 위기와 문제를 사전에 해결함으로써 가정 기능을 강화하고 가정해체를 방지하며, 건전한 가정 문화를 보급함으로써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미희 센터장은 “타 군·구보다 연수구가 복지시설이 잘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질적인 면에서 볼 때도 낫기 때문에 연수구에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다른 지역보다 늦게 문을 열게 되었다”며 “그러나 저희 센터의 중심은 가정이 해체되는 것을 예방하고 건강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기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늦게 개소된 만큼 더 열심을 내어 연수구 가정의 건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센터는 먼저 구민들에게 센터를 알리기 위해 그리고 가족이 함께 하는 문화행사 확립을 위해 지난 월드컵 시즌에 가족과 함께하는 거리응원전을 펼쳤다. 송도 해돋이공원 잔디공연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 800명의 시민이 참석해, 센터를 알리고 가족문화 확립에 한걸음 다가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되었다.

그리고 연수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7월 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지자체가 공적인 지원체계를 통해 부모에게 저렴하고 질 높은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돌봄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50시간의 전문교육을 받은 아이돌보미가 이용가정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 보육시설, 학교 학원 등·하원,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보육, 놀이 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예비부부, 신혼기, 중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에 따라 발생되는 가족 내 다양한 갈등과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가족상담사업을 펼치고 있다. 면접, 전화, 사이버를 통해서도 상담을 하고 있으며 집단으로도 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집단 상담으로는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6일까지 미혼모시설인 모니카의 집에서 ‘나를 통해 세상보기’라는 주제로 미술치료를 시행하였으며 앞으로도 집단 상담을 꾸준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가족이 생활하면서도 필요로 하는 것들을 배우고자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족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생애주기별로 가족의 형성과 확대 축소에 따라 예측 가능한 문제들을 미리 준비하고, 그 단계에서 해내야 할 과업들에 대한 교육이 각 단계별로 제공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남성가족생활교육으로 양성평등 속에 건강한 직장생활로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직장내성희롱예방 교육을 해나가고 있다.

또 가족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냄으로써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 가족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족친화문화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작게는 가족이 함께 식사하기 캠페인부터, 가족이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며 크게는 가족봉사단활동 등 가족단위로 지역 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지역 내의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중에 같은 지역, 이웃에 사는 사람들끼리 자녀 돌봄과 양육 등을 품앗이 하자는 의미에서 시행되고 있는 가족품앗이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주고 내가 받고 배우고 싶은 것을 상대방으로부터 도움을 얻어 양질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2~3가정이 하나의 그룹이 되어 그룹별로 프로그램을 짜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진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지역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많아 가족문화행사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연수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방치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꿈나누리 방과후 교실을 펼치고 있다. 수학학습을 비롯해 미술치료와 활동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처음에 왔을 때는 어둡던 아이들이 미술치료를 통해 많이 밝아졌다”며 “지금은 여건이 여의치 않아 소수정원밖에 할 수 없지만 좀 더 나은 상황이 된다면 방치되어 있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박 센터장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적에 합당하게 열심히 일들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모두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건강가족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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