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인터넷에 중독되도록 만드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인터넷 중독의 원인은 크게 인터넷 자체의 매력이 커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인터넷에 매몰된다는 시각이 있다.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해서 중독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에 중독되는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성격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여기서는 인터넷 자체의 중독 요인에 대해서 우리는 알아 봐야 한다.

인터넷 중독의 요인은 실제 생활에서의 제약은 사라지게 되었으며 인터넷 속에서 즉각적 인 만족을 추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넷이 점점 발전하게 되면서 일상생활의 상당 부분이 인터넷 안에서 해결이 된다.

물건을 살 때도 직접 시장에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게임을 할 때도 오락실에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인터넷에 실제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많아지면서, 일상의 상당 부분을 인터넷으로 해결하게 되었다.

자신이 온라인 활동에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게임을 하거나 물건을 소비할 때 타인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신의 판단에 전적으로 의지하게 된다. 물건을 살 것인지 말 것인지, 상대방과 게임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등의 의사 결정문제에 있어서 인터넷 상에서는 스스로 결정을 하고 실천을 해야 한다. 자신이 온라인 활동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개인적 통제감’이 인터넷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한다.

도박에서 내기에 이기거나 돈을 땄을 경우나 게임에서 상대방을 이겼을 경우, 매매에서는 이윤을 남겼을 때 그 느낌에 중독될 수 있다. 인터넷의 모든 활동과 관련된 흥미감은 사람들을 계속 인터넷에 몰입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현실에서는 윤리와 규범에 의해서 행동을 하게 된다. 오랜 사회화의 과정을 거쳐서 자신의 본능과 욕구를 철저하게 절제하는 훈련을 인간을 받게 된다.

특히, 사회적 존재로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되고 예절과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습득하게 된다. 이와 같이 사회 규범과 같은 일종의 억압이 해제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타인이 정확히 알지 못하는 익명성에 기인한다. 이러한 익명성은 인터넷의 중요한 매력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문제점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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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 이사장 이주열(인천시인터넷중독에방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