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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기독교 성공한 건 하나님의 구속사적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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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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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지식인들의 적극적 실천을 표방하며 올해 창립된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회장 김영한 박사)가 그 첫 학술대회를 지난 18일 신반포중앙교회(담임 김성봉 목사)에서 개최했다.
‘선진한국과 기독교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회장 김영한 박사를 비롯해 소기천 교수(장신대 신대원), 이상원 교수(총신대), 김성봉 목사(신반포중앙교회), 김영재 교수(합동신대), 한영태 교수(서울신대),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조강연한 김영한 박사는 “아시아에서 먼저 복음을 받은 중국이나 일본, 또는 동남아의 여러 나라와 달리 한국에서 기독교가 유난히 성공한 것은 하나님의 구속사적 섭리에 근거한다”며 그 섭리를 ▲복음주의적 기독교의 정착 ▲기독교와 민족주의의 결합 ▲신분제도와 인습적 제도를 철폐시킨 복음 ▲새로운 문물과 가치관 도입 등으로 열거했다.
이어 김 박사는 “유교전통에서 이어받은 교육열에 기독교적 합리주의가 결합해 한국의 근대화를 이루는 동력이 됐다”며 한국이 근대화를 이루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뀌는 데 있어 기독교의 공이 컸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박사는 “오늘날 한국 기독교는 복음주의 교회가 주도하는 교회요, 선교하는 기독교다. 비록 지난 10년간 교인 감소가 있었다고는 하나 교회의 양적 성장과 활력은 여전히 한국 기독교의 특징”이라며 “또한 사회변혁과 복지, 봉사와 관련된 일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왔다. 민주주의의 가치와 인권의 존엄성을 역설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박사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독교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오늘날 한반도는 서해의 천안함 격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에 의해 어느 때보다 남북 관계에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한국교회 진보주의는 북한과 당장 대화에 응하라는 북한의 위장 평화의 주장에 노선적으로 휘말려 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주님의 산상교훈의 윤리를 적용하는데 있어 개인윤리 차원과 사회윤리 차원을 혼동해서 안 된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윤리는 개인윤리의 차원에서 성립된다. 사회윤리의 차원에서 살인자는 처벌받아야 한다. 사회악은 개인윤리로 맞설 것이 아니라 집단과 제도의 힘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의 안보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확고한 자유민주주의적 체제 안에서 북한의 개방과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간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선 소기천 교수가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 그것이 주는 시민운동의 함축성’을, 이상원 교수가 ‘아브라함 카이퍼의 하나님의 주권사상 실천과정, 오늘날의 의미’를, 김성봉 목사가 ‘막스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 오늘날의 의미’를, 김영재 교수가 ‘도산 안창호의 리더십, 오늘날의 의미’를 제목으로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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