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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11인천아시아 이주민 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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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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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전통과 문화·예술 접하며 편견 좁히고 아시아가 하나 되 이주민·외국인근로자들에게 한국생활 필요한 편의와 정보 제공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에서 아시아 이주민과 인천시민이 하나 되어 다문화 가정의 미래 비전을 생성해 내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20일 문학월드컵경기장 동문광장에서 16개국 아시아인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화합하는 ‘2011 인천 아시아 이주민 문화제’를 개최했다.
2007년 ‘인천 아시안 축제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딛었던 이번 행사는 아시아 국가들 간의 화합뿐만 아니라 내국인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해 올해부터는 ‘아시아 이주민 문화제’로 행사 이름을 변경하고 다양한 국가가 문화로서 화합해 하나 되는 다문화도시 인천의 미래를 조명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는 ‘2011 인천 아시아 이주민 문화제’는 글로벌 도시 인천시에 거주하는 5만여 아시아 이주민들과 인천시민들의 어울림 한 마당으로 각 나라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와 생활습관, 전통예술의 이해와 교류를 통해 그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자 주체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열어간다는 큰 의미가 담겨져 있는 축제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시아 15개국이 참가하는 문화체험행사 아시안 마을, 14개국의 전통 음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시안 푸드존,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아시안 사생대회, 15개국 이상의 전통문화 공연과 아시안 장기자랑 등 다채롭고 즐거운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공식행사는 길놀이로 펼쳐지는 ‘다문화 화합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인천다문화어린이합창단 ‘한울타리’가 펼치는 식전공연, 모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교육부문 우수 학교, 교사, 학생 등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스리랑카, 필리핀, 파키스탄 등 재한외국공관장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외에도 아시아 이주민의 생활편의와 정보제공을 위한 정보 박람회도 마련되었다.
아시아 이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박람회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이주민과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한국생활에 필요한 편의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남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경인지방노동청, 중소기업중앙회인천지역본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 등의 부스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노무, 출입국에 관한 고충과 상담을 지원하고 외국인 재직자 직업교육 안내 및 귀환 프로그램에 대한 고충상담을 했다. 그밖에 11개국 언어 통역지원과 전문 변호사 및 전문 상담교사의 다문화가정 법률 및 학교생활 상담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행사장을 오가며 각국의 전통예술과 문화를 체험하다보면 하루해가 짧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축제의 끝은 다가오고 이제 각자가 살아가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기에 그들의 마지막 무대는 뜨거웠다. 이날 아시아 이주민들이 보여준 자국의 전통과 문화, 예술을 서로 접하면서 그들의 대한 편견을 좁히고 아시아가 하나가되는 소중한 날이었다. 지금이 하나 되는 관문의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면 앞으로도 이주민과 다문화가정, 시민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행사와 지원이 지속되었으면 한다. 그들이 더 이상 우리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아니라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그들이 이 사회에서 그들이 꿈꾸고 있는 것들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멋진 인천을 기대해 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아시아 이주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이주민이 참여하는 ‘인천 세계 이주민 문화제’를 목표로 해 다문화 도시 인천의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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