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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식물과 한걸음 더 친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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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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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녹지관리사업소의 실내녹화 체험교실


봄이면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꽃과 나무로 향한다. 푸른 생명을 가까이 두고 싶어하는 욕구는 식물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고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꽃과 나무. 실내에서 보다 쉽고 예쁘게 잘 기를 수 있는 비법이 궁금하다. 인천시 녹지관리사업소는 식물과 친해지는 비법 전수를 위해 실내녹화 체험교실의 문을 열었다.

식물과 한걸음 더 친해지기 위해 학생들이 모였다.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녹지관리사업소 국화동. 생활원예와 실내식물 기초지식을 배운 후, 2주차 수업으로 국화 재배체험을 하고 있다.

국화경력 10년째로 국화잎만 보아도 무슨 색깔의 꽃이 피는지 아는 녹지관리사업소 국화동 담당자 이 씨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꽃대를 손바닥만 하게 우선 자르세요. 그리고 6~7cm로 자르고 마지막 잎사귀 밑 2m에서 가지를 자릅니다.” ‘국화달인’은 소국을 만지고 자르며 삼목 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삼목은 식물체의 줄기. 잎. 뿌리 등의 일부를 모식물로부터 잘라 내어 상토에 꽂아 부정근이 발근되고 새싹이 자라 새로운 개체로 재생시키는 하나의 무성번식 방법이다. 식물을 짧은 기간에 다량으로 확산시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은 국화의 특성과 삼목을 통해 아름다운 꽃을 번식시키는 비법을 체험을 통해 전수 받고 있다. 모체가 되고 국화에서 순 따기인 적심을 하고 다듬고 물에 넣는다. 수분을 머금게 한 후, 발근제를 밑 둥에 살짝 바르고 거름기 없는 상토에 물을 주고 간격과 줄을 맞춰 심는다. 손가락으로 꾸욱~ 꾹 눌러 공기를 빼 주면 심기는 끝난다.

이 씨는 일주일과 보름, 한 달 지난 국화 삼목을 차례대로 보여주며 설명을 잇는다. “처음 심고 일주일은 비닐을 덮고 물을 주지 않아도 돼요. 잎의 끝이 말라보여도 수분감이 충분히 있어요. 비닐을 덮으며 온도가 올라가서 수분이 유지되죠. 비닐을 열 때도 오늘은 이만큼 내일은 또 요만큼, 단계별로 공기를 통하게 해야 해요. 실온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우리가 삼목한 것 언제 가져갈 수 있나요?”
“지금 가져가셔도 되지만 처음 뿌리 내릴 때까지 키우기가 쉽지만은 않아요. 여기서 우리가 미리 심어놓은 것 가져 가셔도 되고요. 우리가 여기서 뿌리가 내릴 때까지 키워 드릴 테니까 그때 가져가셔도 되고요."

“일반인 대상으로 예산 없이 처음 시작하는 사업입니다.”라며 말문을 연 녹지관리사업소 담당자 배 씨. “시민들에게 식물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드리고 싶었어요. 나무 하나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우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죠. 식물들은 공기정화에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안정을 찾아주죠. 삭막한 현실에서 정서적 안정의 효과가 큽니다. 현재는 기초반으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다양한 식물을 접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교육기간도 확대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요.” 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한다.

인천시 녹지관리사업소는 인천의 도로와 공원 등에 공급되는 나무와 꽃등을 기르고 있는 곳이다. 1971년 시 직영 양모장으로 남촌 4,000평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연희, 경서, 남촌, 승기 등, 비닐하우스 35개동과 온실 2동을 포함해 54필지, 343,971㎡에 달한다. 수 만종의 나무와 꽃, 식물들이 이곳에서 사시사철 자란다. 이들의 손을 거쳐 끊임없이 증산되는 건강한 나무와 식물들은 인천시를 아름답고 풍요롭게 꾸미고 있다.
녹지관리사업소는 이렇게 다양한 자연환경을 시민들과 나누고자 2007년부터 어린이 대상으로 ‘그린스쿨’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숲생태체험을 통해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1일 2회로 관내 유치원 및 초중교, 학부모와 일반인이 대상이다. 1회당 인원은 40명 이내로 하고 있다.
‘실내녹화 체험교실’은 2기와 3기를 모집한다. 인원은 10명 내외로 수업은 5월과 6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 까지다. (문의: 인천시 녹지관리사업소 440-6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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