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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ome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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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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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쉽게 이룰 수 있는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꿈이 될 수 있다. 장애학생들에게는 일반인들의 일상도 그런 꿈일 때가 많다. 특히 경제적 자립의 바탕이 될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것, 그것은 많은 장애학생들에게 커다란 꿈이다. 이런 장애학생들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장애인 직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제조업 방면에 치우친 경우가 많다. 이에 중구 장애인종합복지관과 두리지역복지센터에서는 소위 말하는 ‘뜨는 직업’인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장애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두리지역복지센터, 위더스(with-us) 커피
두리지역복지센터는 사회적기업이다. 특수교육을 전공한 정종기 대표가 장애아동 가정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이웃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설립했다. 그동안 방과후 교실이나 재활치료 등에 집중하다 최근에는 교육과 치료를 넘어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선택한 것이 바로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이다.
현재 1기 수강생 7명이 두 달 간의 교육을 마무리 짓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강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 수료 후 바로 취업을 하게 된 사람도 2명이나 있다. 전액 무료교육에서 취업 연계까지 장애인 커피 교육에 있어 두리지역복지센터는 선발주자로서 매우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 1층에 위더스 1호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고, 남동구청 청사 안에 2호점을 오픈했다. 이렇게 영업망을 확보하다보니 교육 수료생들의 취업을 확대할 수 있었다.
교육생 윤 씨는 커피를 배우고 나서 이직을 결심했다고 한다. 가장 열심히 교육에 참여한 만큼 실력을 인정받아 취업이 예정되어 있다. “아직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에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새로운 곳에서 그것도 서비스업에서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이 매우 설레네요.”라며 취업 소감을 밝혔다.

중구 장애인종합복지관, 오슬로 커피
중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서도 바리스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중구 장애인복지관은 지적 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했는데,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2차 교육 일정을 앞당겨 현재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의 지적, 자폐성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곳의 장점은 소수 정원의 개별 맞춤 교육이다. 남동구에 위치한 오슬로 커피전문점과 업무 협약을 맺어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교육비는 일반 커피 아카데미의 10% 수준인 10만원이다. 커피 이론부터 로스팅, 핸드드립까지 커피 전반에 관한 교육 뿐 아니라, 서비스 직무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교육을 진행한 오슬로 커피 김태연 대표는 1기 교육을 마치고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열심히 배우고, 또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내는 친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바리스타를 꿈꾸는 많은 장애인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가히 ‘커피 열풍’이다. 그 열풍이 장애인들에게 훈풍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 두리지역복지센터 ☏ 422-8415
-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재활팀 ☏ 880-2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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