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

복지 분류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교회의 노인복지 실천방향 모색’

작성자 정보

  • 강성욱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초청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 세미나가 지난 11일 인천제이교회에서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교회의 노인복지 실천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렸다.

인기총 초청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세미나 열려

▲ 김동배교수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노인 자살률 1위, 노인 빈곤율 1위다. 교회가 이러한 ‘위기의’ 한국 노인들을 보호하는 ‘영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최광영 목사)초청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권오용 변호사) 세미나가 지난 11일 인천제이교회(이건영 목사)에서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교회의 노인복지 실천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렸다.

세미나에 앞서 신덕수 목사(인기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 최광영 목사는 “노인들이 낙심과 슬픔, 무존재감 속에 있으면 교회 전체가 어두워질 수 있다”며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는 말씀대로 은퇴한 교인, 연로한 교인들이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의 본보기로 설 수 있도록 교회가 구체적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배 교수(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의 사회로 열린 세미나는 조흥식 교수(서울대), 박지영 교수(상지대)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으며 장성훈 학장(부광노인대학), 이임복 센터장(우리들재가노인복지센터)이 사례발표를 했다.

▲ 조흥식교수 먼저 조흥식 교수는 “교회는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잘 진행할 수 있는 곳”이라며 “그러나 교회 별로 진행되는 노인복지 프로그램은 전문성이 부족하고 체계화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재정적 지원이 풍부한 일부 교회를 제외한 대부분 교회의 노인복지 프로그램이 일시적 구호활동에 그치고 있다는 게 조 교수의 진단이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년기 현상과 노인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기반으로 한 복지사업,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 교수는 교회의 노인복지 프로그램 중에서 영적 성장을 돕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많은 노인이 사회적으로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게 된다”며 “교회는 노인들에게 긍정적 자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위로하고, 죽음에 대한 신앙적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인의 경제 안정을 지원하고, 건강을 지켜주고, 여가선용을 돕는 일을 교회가 감당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박지영 교수 이어 박지영 교수는 ‘생명 보호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측면에서 노인문제에 접근했다. 박 교수는 “삶과 죽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웃에게 예수님의 마음으로 생명의 기운, 삶에 대한 동기를 나눠주는 일은 단순히 복지, 봉사를 넘어서는 우리의 영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 내에 ‘보호’가 아닌 ‘참여’의 노인 자리를 만들 것, 노인 생명의 문제를 다양한 생애주기 관점에서 접근할 것, 자살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제공할 것 등을 제안했다.

▲ 장성훈 학장 장성훈 학장은 부광노인대학의 경험을 사례로 들며 "부광교회는 지난 2005년 예배위주의 노인학교로서는 발전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새로운 형태의 노인대학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는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과 문화창달을 도모하고 보건, 의료, 복지서비를 제공하는 종합사회복지센터로서 기능을 가진다. 과거 20세기 국가 발전의 주인공으로서 살아오신 노년세대로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지식 사회를 능동적으로 수용하며, 보다 행복한 노후로 만들어 가기 위하여 개성에 따른 교과 선택으로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아울러 스포츠레저 문화예술생활을 도모하여 인생 이모작의 건강한 노인대학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임복 센터장 이임복 센터장은 "지역 여러교회들이 수년에 걸쳐 많은 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전문적이며 체계적인 서비스가 요구되고 다양한 문화서비스의 필요를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들이 어르신의 생명보호를 위한 교육, 정서, 문화, 영적인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주변교회들이 정보를 공유함으로 중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각 교회의 실정에 맞는 사업을 특화시키고 대상자들을 서로 공유, 의뢰한다면 다각적인 측면에서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고 이는 결국 영혼 구원사업으로도, 교회의 진실된 모습도 세상에 알리를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