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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선생님 | 이미희 교사(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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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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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희 교사 (비전교회) 주일학교 교사로서의 1년간 헌신한 젊은 교사들의 상당수는 새해에는 주일학교 교사 자리를 떠난다. 주일학교 교사로서 희생해야 하는 부분을 감당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전교회 주일학교 이미희 교사는 6년 담임제가 늘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이미희 비전교회(부개동) 주일학교 교사는 2005부터 현재까지, 주일학교에서 같은 반을 담당하며 한 반, 6년 담임제을 실천하고 있다. 처음으로 반을 맡게 되었을 때만 해도, 이것이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었던 그는 아이들에게 다가갈 엄두를 낼 수 없었다. 그런 그가 하나님께서 아이들과의 이별을 경험하게 해주시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되고 주일학교 교사라는 직분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아이들에게 스스로 다가가 안아주고 만져주고 같이 장난치면서 아이들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번은 한 아이가, ‘선생님도 우릴 버리실 거예요?’라고 물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너네가 무슨 쓰레기냐 버리게.’라고 대답했죠” 많은 주일학교 교사들이 1년만 채우면 주일학교를 떠나는 일이 잦아, 아이들도 선생님과 헤어질 미리부터 준비한다는 것이다. 이에 아이들의 인성과 영적 성장을 위해 6년 동안 한 반을 맡아 성심껏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공과시간에만 잠깐 만나는데 1년 만에 어떻게 그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냐는 그도 아이들과 함께 뒹굴고 서로 마음과 고민을 나눌 수 있게 되기까지 3년이 걸렸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성경적 지식이 아니라 영적 토양이죠.”

그가 말하는 주일학교 교사의 자격은 두 가지다. 아이들을 사랑하려는 노력과 성실. 자기 시간을 희생하여 봉사해야 하는 일이다보니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도록 아이들을 사랑할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아이들이 찾아왔을 때 늘 그 자리에서 아이들을 반겨줄 수 있는 성실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교회에서도 젊은 교사를 고집하지 말고 생활의 여유가 있는 장년층으로 교사를 확충했으면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최근 전학을 온 말이 없던 아이와 문자를 통해 친해져 몰래 선물 교환도 하는 재미에 빠져있다는 이미희 교사는 ‘5년, 10년이 지난 후에 찾아와도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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