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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선생님 | 이은영교사(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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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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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광성교회에서 매주 주일 아침 9시에 드려지는 주일학교 예배는 좀 특별하다. 비록 작은 교회지만 예배만큼은 미국 새들백교회 부럽지 않다.

이 교회에서 주일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이은영 교사는 뭔가 다른 주일학교 예배모습에 대해 주위 교회 주일학교 담당 교사들이 물어올 때 마다 성막체험을 권한다고 한다. “몇 해 전 여름성경학교 때 성막체험을 한 후 부터 아이들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저희 교회 목사님이 제일 강조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예배라서 주일학교 프로그램도 올바른 예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이제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이은영 교사는 예수전도단 UDTS(예수전도단 대학 제자훈련코스)에서 훈련을 받았고 대학재학시절 예수전도단 활동을 함께 하던 양진수 집사(전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찬양인도자, 현 와이즈맨워쉽 대표)를 만나 결혼한 후 지금 광성교회로 옮기게 되면서부터 7년째 주일학교를 섬기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제가 어렸을 때 주일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그대로 가르치려고 했었어요,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재미 위주의 예배 였어요. 그런데 아이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제 맘 가운데 아이들의 예배가 회복되어야한다는 마음을 주셨어요. 사실 주일학교 예배를 드리다 보면 설교말씀과 예배 보다는 율동, 인형극, 간식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잖아요. 하나님과의 만남 없는 쇼나 이벤트 위주의 예배만으로는 아이들의 예배를 회복시킬 수 없다고 생각 했어요”

이 교사가 출석하는 교회는 작은 교회지만 그 어떤 교회보다 개혁적인 설교와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로 유명하다. 매주 여러 교회에서 광성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예배회복 프로그램을 배우고자 많은 담당자들이 방문할 정도라고 한다.

“언제 한번은 주일학교 찬양인도를 하시는 김태웅 선생님이 이런 제안을 하셨었어요. 아이들이 설교시간에 들은 내용으로 직접 가사를 쓰도록 하고 즉흥적으로 곡을 만들어서 예배시간에 부르게 되면 아이들이 좀 더 깊이 있는 찬양으로 예배할 수 있지 않겠냐는 거였어요. 그래서 한번 도전해 봤죠. 아이들이 정말 기뻐하며 춤추며 예배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그 찬양이 우리 주일학교에서 가장 사랑받는 찬양곡이 되었습니다.”

“저희 목사님께서 저희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씀하세요”, “예배는 우리 성도들의 삶의 목적이자 구원의 이유잖아요, 아이들이 나이가 어리더라도 참다운 예배를 드리게 해야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일학교에서 드리는 예배를 통해 예배가 자칫 이벤트나 행사처럼 생각하게 된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게 되기 싶습니다. 어린 시절 경험하게 되는 하나님과의 뜨거운 만남은 그들의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것입니다.”

사회복지사(광성청소년공부방관장)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자, 사역자의 아내로서 몸이 세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하루하루 바쁜 삶을 살고 있는 이 교사에게 주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준비해야하는 주일학교 사역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설교를 준비할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며, 이미 주일학교 교사 통해 하나님께 하나하나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은혜를 누렸다는 것의 이 교사의 고백이다.

세상 그 어느 모습보다 아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이은영 교사, 그녀의 이런 헌신된 삶의 모습도 하나님의 눈에 그 어느 모습보다 아름다운 모습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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