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분류

기질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08_02 칼럼(이홍균 목사)


MMTIC로 보는 자녀들의 학습유형②
-감각형(Sensing)과 직관형(Intuition)-


어린이와 청소년 심리발달 과정 이해를 돕는 MMTIC(Murphy -Meisgeier Type Indicator for Children)를 통해 보는 자녀들의 학습유형 분석 두 번째는 정보 수집 방법에 의해 분류되는 ‘감각형(Sensing)’과 ‘직관형(Intuition)’에 관한 것이다.
먼저 감각형은 오감을 통해 주위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만지는 감각을 통해 그 존재를 확인하고 인정한다. 세부적인 일을 좋아하며, 근거와 증거를 실제적인 것에 더 많이 의지한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하나씩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편이고 구체적이고 정확한 사고를 하고자 하며 풍부한 상식과 지혜를 겸비한다.
감각형의 사람은 ‘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반면 미래에 대해서는 몹시 당황하거나 두렵게 느끼는 편이고 어떠한 사건이나 사물을 하나하나를 관찰하다가 숲 전체를 보지 못하는 실수를 범할 때도 있다. 이들은 참과 거짓을 나누는 객관식보다 단답형의 주관식 문제를 더 좋아한다.
감각형이 공부하기에 좋은 방법은 먼저 전체 계획을 짜서 정해진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너무 꼼꼼하게 한 번 보기보다는 한 번 볼 시간에 두 번을 나누어 보는 것이 좋다. 감각형의 경우 지나치게 부분에 집작해서 진도를 못 나가는 일이 많으니 시간을 끌지 않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필기에 집중해 수업 전체 내용을 듣지 못하는지 경계해야 하며, 정답대로만 하려고 하지 않는지 주의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독서를 많이 해서 다양한 생각을 기르도록 하고, 영어 과목은 직독 직해 연습을 많이 하도록 한다. 감각형이 영어 공부를 할 경우 문법에 너무 집착해 한국어순으로 바꾸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와 비교해 직관형의 사람은 주위의 정보를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이들에게 있어서 현실이란 아이디어나 가능성의 세계에 존재한다. 따라서 직관형은 추상적으로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여행을 떠나는 것도 상상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 그 자체보다는 여행에서 있을 신나는 일, 재미있는 일 등을 상상하며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이들은 또한 미래지향적이다. ‘오늘’ 이라는 하루가 내일을 위한 준비의 단계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가계부를 잘 쓰지 않는 편이다. 통장에 잔액이 얼마나 있는지 알기에 구태여 가계부를 쓸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이다. 직관형은 감각형과 반대로 숲을 보느라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들은 문제가 요구되는 것 이상의 것 까지도 제공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목적 달성을 위해서 그 어떤 방식도 마다하지 않는다.
직관형은 쓰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대충하게 되는 습관을 방지하기 위해 일명 ‘깜지’라는 스타일의 공부법을 추천한다. 대충 넘어가지 않는지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 쓰고, 채점할 때 답만 보고 넘어가지 않도록 하며, 해설까지 꼼꼼히 읽도록 한다. 필기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며 ‘이런 뜻이겠지’하며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고 넘어가는 습관을 피하도록 한다.
또한 현실의식을 높이기 위해 객관적 데이터를 자주 보도록 하며, 수학과 과학 과목의 경우 공식의 과정을 써 가면서 공부할 것을 추천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