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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하기 위한 호흡과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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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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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법이란 무엇인가? 학습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가?
호흡은 들이마시는 흡기와 내쉬는 호기로 나눌 수 있다. 숨을 내쉬면 몸 안에서 내부의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고, 들이마시면 외부의 좋은 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온다. 따라서 내쉬는 호흡에 중점을 두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반대로 들이마시는 호흡은 기분이 상쾌하고 편안해지며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호흡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호기를 길고 강하게 하면 부교감신경 기능이 활발해지고, 흡기는 교감신경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체질별로는 허약한 사람은 흡기 위주의 호흡을, 열이 많거나 실한 사람은 호기 위주의 호흡법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호흡수를 빨리하면 심박 수가 늘어나 신체 대사 작용도 빨라지고 호흡수를 천천히 하면 심박 수가 느려져 심리적 안정을 느끼게 된다. 시험 준비 기간에 학생들은 자율적 자기 조절이 힘들어 더욱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복식호흡을 통해 느리게 내쉬는 호흡을 하면 심리적 안정과 피로 회복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건강과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온몸이 이완되는 가운데 따뜻한 느낌으로 숨을 쉬어야 한다. 우리가 듣고 보는 음악과 드라마, 그리고 스포츠는 모두 빠른 리듬에 치중하고 있다. 사회 전체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개개인의 호흡이 빨라지며, 마음과 생각도 여유가 없어진다. 빠른 리듬보다는 천천히 가는 리듬의 호흡법이야말로 정신과 신체를 건강하게 보존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선조들의 길게 읊어내는 시조 가락과 그 사이사이를 이어주는 흡기와 호기는 이 같은 느림의 미학을 반영한 건강과 장수의 호흡법으로 볼 수 있다. 단순히 호흡만을 생각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잠시 산책을 하면서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호흡을 하면서 육체의 나쁜 것뿐만 아니라 마음의 독소까지 버린다고 생각함으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갖고 자연과 어울리면서 즐거운 마을을 가질 때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반복되는 호흡은 정신적인 안정과 스트레스 관리뿐이 아니라 일정한 신체리듬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두뇌를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집중을 할 수 있는 각성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다.
명상은 그 종류와 방법이 동양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발전해 왔다. 그 심오함과 범위가 광대하지만 우리는 학습법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고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명상에 들어가기 전 외부의 소음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공간과 시간을 선택한다. 주로 심야나 새벽 시간이 좋으며, 방안의 불빛은 너무 밝지 않게끔 낮춰준다. 마음을 편안히 해줄수 있는 정도의 밝기가 좋다. 대부분의 동양의 명상법에서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을 정, 기, 신으로 본다. 정=육체, 기=기운, 에너지, 신=영혼으로 보고 있다. 명상을 하는 자신의 몸을 맑고 기운을 깨끗이 하고 식습관, 행동, 마음가짐을 올바르게 유지하도록 하는 이유는 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눈을 완전히 감아버리면 잠이 오거나 잡생각이 많이 들 수 있기에 눈을 살포시 뜨고 한 점을 응시하는 것도 좋다. 여유가 된다면 초를 하나 켜놓고 촛불에 집중한다. 아니면 마음에 어떠한 상을 그리고 그곳에 집중하는 방법도 괜찮다. 한 곳을 집중하고 한곳을 바라보며 집중함으로써 잡념들이 많이 사라질 수 있다. 무념, 무상으로 명상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반쯤 꿈을 꾸는 듯한, 즉 깨어있는 것도 자는 것도 아닌 상태가 된다. 바로 이때가 자의식이 열리고 잠재의식과 가장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상태이다. 거듭 말하지만 꾸준히 하루 30분이라도 명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머릿속 잡념을 모두 벗어버리고 일주일, 이주일 지속하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세가 편안해지고 익숙해진다. 삼주정도가 되면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집중을 통해 공부에 몰입하는 것이 쉬워진다. 이제는 자신의 몸이 느끼는 여러 새로운 반응들을 접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감각이 조금씩 활성화돼서 생각지 못했던 자신에게 놀라는 순간이 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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