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클리닉; 기질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



08_02 이홍균 칼럼

학습클리닉; 기질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
MMTIC로보는 자녀들의 학습유형⑰
ENTP형-발명가형

MMITC는 어린이와 청소년 심리발달 과정 이해를 위해 1990년 F.Murphy와 C.Meisgeier 박사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성격이해를 비롯해 대인관계, 진로지도 및 학습지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아이들의 성향과 기질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공부 스타일을 찾게 해 주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MMITC(Murphy-Meisgeier Type Indicator for Children) 그 유형을 설명해 온 가운데 오늘은 열일곱 번째 유형(ENTP형-발명가형)을 소개한다.
ENTP형은 사고력이 풍부하고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형이다. 넓은 안목을 가지고 있으며 다방면에 재능이 많다. 풍부한 상상력과 어떤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솔선력이 강하며 민첩하고 여러 가지 일에 재능을 발휘하고 자신감이 많다. 사람들의 동향에 대해 기민하고 박식하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보다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복잡한 문제 해결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으며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심사로 눈을 돌리고 잇따른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가운데서 ENTP형은 끊임없이 에너지 충전을 받는다. 그러나 일상적이고 세부적인 일을 경시하고 태만하기 쉽다. 새로운 도전이 없는 분야의 일에는 큰 흥미가 없다. 관심이 있는 분야는 무슨 일이든지 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ENTP형은 외향적인 직관력의 소유자들로서 물질적, 기계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창의적으로 처리하며 자신들의 재능을 대인 관계와 사물을 다루는데 발휘한다. 이들은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문제에 항상 깨어있다. 특히 기능 분석에 능하고 복잡한 것을 수용하고 즐겨 한다. 통상 정열적이고 모든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타인을 고무시키고, 타인들은 이들의 정열에 매혹된다. 여러 가지에 모두 즐거워하는 편이어서 이들을 기쁘게 하는 것은 용이하며, 왕왕 상대형인 NF형, 특히 ENFP형의 활기를 보이기도 한다. 모든 일이 평범하게 통상선례에 따라 시행되는 것을 싫어하는 유형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는 특이한 안목이 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활동, 새로운 절차를 찾아내려고 항상 긴장한다. 추구하는 바의 가치가 확신을 가지며 기준, 전통, 권위를 무시하는 성향을 가진다. 이러한 활달성 때문에 사업이나 생활에 참신하고 새로운 접근 방법을 개발하는 수가 많다.
ENTP들은 학습에 있어서 부단한 노력가들이며, 어떤 사항에 흥미가 있을 때 그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공부를 하여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 "아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런 지식을 선생님께 보여주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시험이나 숙제 등을 소홀히 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이 자기의 경쟁이 된다고 생각될 때에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이들의 장점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독창성과 임기응변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며, 자극적인 프로젝트가 연속될 때 능력을 잘 발휘한다. 따라서 재미있고 영감에 넘치는 대중 연설가가 될 수 있으며 개혁과 냉철한 분석에 능하다. 단점으로는 창조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프로젝트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자질구레한 업무와 정리 작업에 전념하는 일을 힘들어 하며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일을 싫어하고 정해진 방식으로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 또한 자주 다른 사람의 말에 끼어드는 경우가 있으며 자신감이 지나쳐 자신의 능력을 잘못 평가하는 경우도 있고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관심사가 다양해 어느 하나에 꾸준히 집중하기가 어려운 점과 새로운 것을 찾는 성향을 대신 세부사항을 결정하는데 심사숙고하기가 어려운 점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주위 사람들에 대해 정서적 흡인력이 약해 독불장군이 되기 쉽고, 보수적이고 관료적인 조직에서 반항아로 보일 수 있는 점을 염두 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주관이 확고하므로 타인의 반대 의견을 경청하는 참을성이 부족한 점과 새로운 아이디어와 모델에 몰입해 현재의 중요성을 잊기 쉽다는 점도 기억하고 수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더불어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