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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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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가람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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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만족도는 높으나, 종사자 만족도는 낮아

센터 늘려 접근성 높이고, 전문인력 확보와 종사자 처우 개선 시급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가 전국 30개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 대한 2012년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는 성폭력을 비롯한 여성․아동 폭력 피해자에 대하여 상담․법률․의료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곳으로, 이번 평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하여 통합지원센터 유형별로 ‘시설평가’, ‘종사자 만족도’, ‘이용자 만족도’의 세 영역에 걸쳐 실시했다.
평가 결과, 시설 평가와 이용자 만족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았으나, 센터의 지리적 접근성 제고와 종사자 만족도 개선 요구가 높아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 포함된 개선의견에서 이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은 ‘센터의 지리적 접근성 제고’ 와 ‘지원서비스의 신속성 향상’으로 피해자가 보다 쉽게 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센터를 확충하고, 센터 내부 공간도 충분히 확보할 뿐 아니라 수탁병원과의 의료 협조도 강화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여가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유형별 시설 평가 결과, 원스톱지원센터(82.5점), 해바라기아동센터(82.7점),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82.3점)으로 유형별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및 인력관리, 시설의 안전도 및 시설 구비 정도, 센터 현장 종사자의 직무역량 평가 등 각 유형별로 모두 90점 내외로 나타났다.
또한, 세 유형 모두 홍보와 교육 측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센터의 외부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왔고, 성폭력 예방교육 측면에서 성과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지역별로 센터를 이용하는 피해자 수의 차이가 커서 피해자별 제공 서비스 건수 격차가 컸고, 지역내 유관기관간 연계(모든 센터 평균 75.2점)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만족도는 원스톱 지원센터(72.8점)와 해바라기 아동센터(73점)에 비해,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종사자의 만족도(58.6점)가 비교적 낮았다. 이는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가 상대적으로 많은 인력이 근무하면서 인력에 비해 종사자 거주 공간이 부족하고 사무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등 업무 환경에 대한 불만(만족도 48.5점)이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종사자들은 업무가 과다하고, 복리후생제도가 미흡하다는 점에 불만이 있어 향후 업무량에 따라 인력을 현실화하는 등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의 만족도(88.2점)가 가장 높았고, 원스톱 지원센터(80.1점)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센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신속하고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센터 종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종사자 처우와 업무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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