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성취평가제 이렇게 적용해 보세요”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은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관내 중학교 36교 14개 교과를 대상으로 성취평가제 관련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성취평가제 컨설팅은 학교별, 과목별로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을 작성하고 연간계획을 수립해 교수학습지도 및 평가에 적용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 컨설팅 지원단 교사들이 나서서 학교 자료를 검토하고 코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취평가제는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에 근거해 개발된 교과목별 성취기준에 대한 학생의 도달 정도에 비추어 성취수준을 평가하는 절대평가(준거참조평가)방식으로, 지난해 중학교 1학년에 처음 적용, 금년 중학교 2학년을 비롯해 2014년에는 중학교의 모든 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보통교과에까지 적용된다.
성취평가제의 적용으로 학생들은 교실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경쟁을 피하고, 협동학습 분위기에서 탐구정신을 발휘하는 한편 지적 성취를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성취평가제 현장지원단으로 수학과 컨설팅에 참가하고 있는 임학중학교 송현숙 교사는 “학교별로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의 작성 및 연간계획 수립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직접 수업과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적용 방안에 대해 동 교과 교사들이 함께 고민하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부교육지원청 안화식 교수학습지원과장은 “2월 안에 학교 알리미를 통해 교과별 평가계획을 공시하고 4월에는 연간지도계획을 공시하게 되어 있는 만큼, 학교에서는 성취평가제 관련 자료를 치밀하게 작성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