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 선발․배치
연 2회 이상 진로심리검사와 진로상담


교과부는 최근 ‘학생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 정책 실현을 위한 ‘2013년도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은 매년 정부 차원의 진로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시․도교육청 별로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진로교육의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4,550명에서 850명을 추가로 선발,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정인원을 총 5,400명(2013년 1월 1일 기준 4,550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 선발․배치 / 중72%, 고100%) 으로 늘린다.
규모가 큰 학교에는 두 명 이상의 진로교사를 배치할 수 있고 농‧산‧어촌 등의 소규모 학교에는 순회 교사를 배치한다. 더불어 진로교사를 돕는 진로교육 관련 보조 인력을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 발견을 위해 연 2회 이상 진로 검사 및 상담이 필수화 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나이스(NEIS)와 연동되어 있는 커리어넷 (www.career.go.kr) 진로심리검사 시스템을 활성화 하고 고교생용 적성검사와 홀랜드 모형의 직업흥미검사를 추가로 개발해 총 6종의 온라인 진로심리검사를 무료로 제공키로했다.
진로상담 결과는 에듀팟에 기록해 학생의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고, 커리어넷 상담위원단 운영과 상담 모바일 앱 운영 등을 통한 진로상담 서비스도 확대한다.
진로수업과 체험활동, 진로검사 및 상담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hool Career Education Program)의 운영 매뉴얼이 보급되며, 각 교육청별로 1교씩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와 직업’의 스마트북과 진로활동지, 진로체험 매뉴얼, 검사 및 상담 매뉴얼 등을 활용하게 되며, 시범학교에는 디지털 교과서를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진로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2012년 진로교육을 위하여 개발된 55종의 콘텐츠에 더해, 금년에는 진로수업 동영상, e-진로채널 등 18종의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한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재학 중 각 1회 이상의 직업체험에 반드시 참여하게 되며, 132만 명의 직업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16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진로체험을 활성화 하기위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자치단체의 진로체험시설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모든 시․도교육청에 진로체험지원센터가 구축․운영되며, 학교와 기업체를 연결해주는 매칭 시스템을 운영한다.
진로교사와 일반교사 및 학교장의 진로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가 강화된다. 진로교육에 전문성이 있는 민간기관을 활용해 진로교육 심화 연수과정을 제공하는 한편, SCEP 운영을 위한 진로교육 콘텐츠 활용 등 연수과정을 시도별로 운영하고, 2013년도에 진로교사가 신규 배치되는 학교의 장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한 합숙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 진로직업 정보망인 커리어넷을 통해 직업정보, 온라인 진로심리검사 및 진로상담서비스를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2013년 90만 명의 신규 가입이 예상되고 누적 회원수가 700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커리어넷은 약 300백만 건의 온라인 진로적성검사와, 진로진학상담교사로 구성된 사이버 상담위원단을 통해 6만 건의 진로상담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학부모의 진로교육 참여도 확대될 예정이다. 각 교육청 및 단위학교별로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해 자녀의 진로교육을 위한 전문적인 연수 기회를 확대하며, 직업세계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5만 명의 학부모 진로코치가 진로교사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학부모 진로 코치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로교육 및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교과부-진로교육 전문기관 간 협의체 운영 및 공동사업 추진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로교육 연수과정 공동운영, 진로교육 광고․방송 공동제작, 공동 정책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진로교육 개선과 심층적인 성과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학교진로교육지표조사’도 매년 실시하며, 조사 결과를 온라인으로 제공키로 했다. 시‧도별로는 진로교육 정책 격차를 완화하고 진로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시․도의 중장기 진로교육 발전계획, 진로교육 인프라 구축 현황, 진로교육 추진 성과 및 계획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