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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믿음의 기업 / 고은여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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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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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와 가족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 추구


대표원장 고은선ㆍ오철학ㆍ차진영

20여년의 역사 가운데 출산관련 사망사고 기록 전무
산전ㆍ후 관리 클리닉 등 출산 원스톱서비스제 도입

1980년 12월 인천시 남구 숭의동에서 처음 문을 연 고원균 산부인과. 이후 2000년 5월 고은선 원장과 오철학 원장이 고은산부인과로 원명을 변경해 재개원 한 후 지난 2011년 1월 증축이전을 통해 현재의 모습인 고은여성병원(대표원장 고은선, 오철학, 차진영)으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단순한 산부인과 진료만 하다가 증축이전을 통해 소아청소년 진료 및 산전‧후 관리클리닉과 조리원까지, 출산관련 진료와 서비스를 병원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고은여성병원은 무엇보다 산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종전까지 인천 내에서 산모들이 주로 이용하던 대형 산부인과는 A, B 두 곳 정도. 아이와 산모 입장에서 출산은 생명이 걸린 일이다보니 안전과 서비스를 충족시켜 주는 병원을 찾기 마련이지만, 워낙 많은 인원이 몰리고 있는 A, B 두 곳은 서비스 측면에서 종종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어왔다.
“호텔 서비스직에 종사했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상담 간호사 선생님이나 의사 선생님 한 마디 한 마디가 예민하게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지역이 좀 멀더라도 친절한 곳을 찾게 되었는데요. 고은여성병원은 안내데스크부터 진료 의사선생님까지 정말 친절하세요.”
오는 8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고은여성병원 내원자 산모 H씨는 안전은 기본이고, 산모와 보호자의 마음까지 읽어주는 고은여성병원의 서비스마인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약 20년이 넘는 역사 가운데 출산과 관련한 사망 사고 기록이 한 건도 없다는 사실만 봐도 산모와 아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은여성병원의 현주소를 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 분만실에서 직원들과 기도모임을 갖고 있는 고은선 원장은 “우리는 생명 살리는 일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으로 여긴다”며 “전장을 지키는 파수꾼의 심정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성장과 관련, “지금까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낙태시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는 고 원장은 “일반적으로 낙태시술이 산부인과병원을 키운다는 설이 있는데, 강간이나 근친상간과 같은 특별한 케이스 외에는 낙태를 하지 않아왔기 때문에 오히려 환자를 더 열심히 보고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했고 산모를 정말 열심히 봤다”며 “그 때문에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일명, ‘낙태파동’ 때는 각 산부인과 병원마다 ‘병원위기’를 운운하며 폐업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고은여성병원은 위기가 기회가 된 셈이었다. 낙태파동의 여파를 전혀 받지 않았던 고은여성병원은 내원자를 더욱 친절히 대하며 사회봉사에도 박차를 가했다.
증축이전과 더불어 시작된 미혼모 시설인 ‘자모원’ 봉사. 봉사 초창기 시절에는 자모원이 미인가 시설이었던 터라 무료봉사 외에 추가 금액을 지원해 진료를 해왔다.
“자모원 내 아이들에게 피임교육을 시켜주셨으면 좋겠는데 가톨릭에서 지원하는 기관이라서 상황이 어렵네요. 정신지체를 갖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출산을 한 번만 겪게 되는 게 아니거든요. 수녀님들과 수사님들이 자모원의 각 생명을 위해 기도해 주고 계시지만 피임교육과 같은 사전 조치 교육이 불가능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자모원을 통해 약 1천2백여명을 진료해온 고은여성병원은 기독교 단체에서 봉사를 하고 싶지만 자체 조사로는 마땅한 곳을 찾기 어렵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고운맘 카드를 비롯한 정부 지원에 관해서는 “정부지원을 통해 무엇보다 임신을 앞둔 분이나 산모들이 필요 검진에 적극적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안전한 출산과 사후 관리를 위해 110여 명 직원이 한 마음 되어 산모와 아기를 정성을 다 해 돌보는 고은여성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병원을 상징하는 사각형과 사람을 뜻하는 삼각형과 원을 합성한 로고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신뢰를 중시하는 고은여성병원이 앞으로도 많은 생명을 살리는 병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현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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