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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탐방 | 꿈은 더 키우고 생각은 더 넓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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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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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손 가정 아동들 안전하게 보호 및 다양한 교육 활동 제공

지역사회자원 연결 통해 아동들 밝고 건강한 성장 발달 도모

 

2001년 5월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꿈나무지역아동센터는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에 소재하고 있다. 아직 지역아동센터라고 하면 친근감이 없으나 과거 무료공부방을 연상하면 된다.

지역의 특성상 남동공단이 가까이 하고 있고, 산 넘어 남촌이라는 말처럼 인천의 외곽지역으로 소외계층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경제적으로 자립도가 낮은 젊은 계층의 부부들이 많다보니 아동들의 숫자 또한 많아 지역의 초등학교 아동이 2천명이 넘는다.

이런 많은 아동들 중에 보호 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돌봄으로 건전한 사고와 가치관을 가지고 바르게 자라 건실한 사회인이 되는데 디딤돌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꿈나무지역아동센터이다.

“아동복지는 미래의 주역이 될 꿈나무들을 잘 양육하고 보호하므로 사회와 국가에 공헌하여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동복지의 근본이며 기초이다”

남촌샘물교회 담임 장금윤 목사는 남촌동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선교차원에서 영어무료공부방을 개설해 아동들을 모아 지도한 것이 시점이 되어 지역아동센터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제는 부모로부터 상처받고 사랑받지 못한 아동들에게 가정의 소중함을 깨우쳐주고 이혼으로 인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동들 부모들의 재결합이라는 과제를 풀기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꿈과 희망을 키우는 지역아동센터, 어른이 되어서도 찾아오고 싶은 지역아동센터, 또한 한국 교회가 부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지역아동센터가 전문성을 띄게 된다면 10년~20년 후에는 한국교회 성도의 숫자는 수백만명이 늘어날 것이다”라며 장 목사는 “유·초등부, 중·고등부 선교의 출발점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을 통해 한국교회를 부흥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센터는 지역의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방과 후 학습을 지도해주며, 정서발달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캠프, 현장학습, 문화공연관람, 미술치료, 난타교실, 성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그 외에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하여 불소치료, 구강위생교육, 무료치과진료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의 지역아동센터와 연합하여 행복한 운동회(매년6월)라든지 남동구지역아동축제(10월)에 참여하여 교류를 하고 있다.

아동들이 자람에 따라 청소년 야간학습을 겸하고 있으며 위기의 청소년시기를 어떻게 잘 자라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과제를 가지고 청소년들에게 악기교육(통기타, 키보드, 드럼, 베이스기타, 일렉기타 등)을 통하여 정서함양 뿐만 아니라 보컬팀을 구성하여 사역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지도하고 있다.

한편 장 목사는 “아동들과 함께 씨름하는 모습을 보며 혹 어떤 이들은 실리적인 면에서 무슨 목회에 도움이 되느냐고 부정적 시각으로 보는 이도 있으나 그러나 꿈나무라는 센터의 이름을 통하여서도 나타나듯이 아이들을 가정과 사회와 교회와 국가의 꿈나무들임이 분명하기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마음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가꾸어 간다면 머지않아 꿈이 익어 열매를 따는 날이 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한다.

지역아동센터는 가정이 어려운 지역아동들에게 급식과 학습지도 및 특기적성교육을 무료로 실시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 공부방으로 최근 어려운 가정경제로 인해 센터를 이용하려는 청소년들은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은 거의 받지 못하는 실정이며 이마저도 대기학생이 20~30명은 일반적이다. 현재 열악한 환경, 교사의 부족으로 지역아동센터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절실한 게 사랑 나눔이다. 기독교인들이 소외된 우리이웃을 따뜻하게 보듬어 더불어 살아가는데 앞장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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