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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운영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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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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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인성함양 및 성적중시풍토 개선 기대’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최근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의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직·간접 체험 활동을 강화하고, 수업방식을 토론·실험·실습·프로젝트 수행 등 학생 참여 중심으로 개선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자유학기제는 공교육 정상화를 이끌어 갈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행복한 학교생활 속에서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발표된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계획’은 올해 9월과 내년 3월부터 운영하는 연구학교에 적용된다.
올해 9월부터 운영되는 연구학교(42개교)는 1학년 2학기, 내년 3월부터 운영되는 연구학교(40여 개교)는 2학년 1학기를 주 대상으로 운영하되, 학교의 희망에 따라 다른 학년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14년부터 ´15년까지 2년간 학교의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를 운영하게 되며 향후, 교육부는 연구학교 및 희망학교의 운영 성과 등을 바탕으로 ´15년 6월에 ‘자유학기제 실시계획’을 확정·발표하고, ´15년 하반기에 학교별 준비를 거쳐 ´16년 3월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자유학기제 실시계획’에는 대상 학기, 다른 학교급과의 연계 방안 등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전면 실시 전까지 내실 있는 체험교육을 위해 체험기관, 전문강사 등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자유학기제가 현장에 안정적인 교육제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계획’은 학교에서 학교별 여건과 특성에 맞게 자유학기의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가이드라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별 교육과정 구성에 활용하기 위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과 학교에 대한 정부 및 시·도교육청의 ‘체험 인프라 구축 및 지원방안’ 등 크게 두 부분으로 마련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생이 자기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탐색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학교 진로교육 성취기준 및 성취지표’를 국·영·수·사·과 등 기본교과의 교육내용에 반영해 체계적인 진로학습이 실시된다.
또한, 연구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 우선 배치, 진로심리검사 무료 제공, 진로상담 모바일 앱(App) 활용 등을 통해 학생별 특성에 맞는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자유학기 동안 2회 이상의 ‘전일제 진로체험’, 학생이 국내 기관에서의 진로체험 계획을 세우고 학교장은 이를 출석으로 인정하는 ‘자기주도 진로체험’, 진로캠프 등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학습하고 상담받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희망사항’란 등을 학생이 원하는 직업뿐 아니라 희망 직업의 비전, 희망 이유 등도 기술할 수 있도록 개선해 자유학기를 비롯한 초·중·고등학교에 걸친 학생의 진로탐색 활동이 체계적으로 기록·누적·관리되어 일련의 ‘진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민간기관에서 지원한 전문강사의 활용, 예술 과목과 국·영·수·사·과 과목의 융합수업, 스포츠 리그대회 활성화 등을 통해 다양하고 내실있는 예체능 교육을 확대한다.
더불어, 이미 실시 중에 있는 학교폭력예방교육, 인성교육, 안전교육, 보건교육 등을 직업체험과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학습효과를 높인다.
자유학기에는 기존에 실시하던 중간·기말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 학교별로 수업진도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진전 상황을 확인하고 이를 학생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형성평가, 자기 성찰 평가 등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지원센터(KEDI:한국교육개발원)를 통해 다양한 평가방안을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시·도 안에 있는 공공·민간의 교육기부 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이를 중앙단위의 업무협약(MOU)과 연계·공유, 풍부한 체험 인프라를 확보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교의 과도한 성적 중시 풍토가 개선되고, 자기계발 및 인성 함양이 가능해짐으로써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또한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계획 발표 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발대식(6월 초), 학교장, 교원 및 학부모 연수(7월) 등을 통해 자유학기제 운영 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15년까지 자유학기제 연구·희망학교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16년 전면 실시에 차질이 없도록 해, 자유학기제가 항구적인 교육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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