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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교협, 2015학년도 수능개편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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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진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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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고사 시행 하는 대학 재정지원 배제”


지난달 23일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회장 서거석)가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발표, 사교육비 증가와 부추기는 논술고사 시행 대학에 대하여 재정지원을 지양하도록 결정, 대학입시제도를 간소화할 것으로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 대하여 권역별 공청회, 전문가 간담회와 토론회, 온라인을 통한 국민들의 의견수렴 및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 결과, 학부모의 88.8%, 고교 교사의 91.8%, 대학 관계자의 67.6% 등 국민의 다수가 시안 전반에 대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대입전형 간소화를 추진하여 대학별로 전형 방법을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 이내로 전형 방법을 축소하고, 예체능 계열의 경우 최대 6개까지 예외를 인정하며, 사범계열의 인적성 검사나 종교계열의 교리문답 등은 전형방법 수 산정시 고려되는 전형요소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최저학력기준에 대해서는 백분위 사용을 지양하고 등급으로 설정하며,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한 우선 선발 방식 등을 금지하였다.
대학별고사에서는 논술고사를 위한 사교육이 증가하여 재정적인 부담과 학교에서 준비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논술고사를 시행하지 않는 대학에 대하여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논술고사를 가급적 지양하도록 하고,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결정했다. 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은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출제, 문제와 해설과 채점기준은 바로 공개해야 한다.
면접은 교과 중심의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은 지양하고 학생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권장, 적성고사는 교육적 타당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별도의 준비 부담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지양하도록 유도할 것임을 명시하였다.
수시모집에 관련해서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을 통합,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하였으며, 정시모집 지원시 모집단위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일 경우에만 2개 군까지 분할 모집을 가능하도록 하고, 동일학과 내 분할 모집을 폐지하였다.
그 밖에 진학 준비를 위하여 대학별 전형 유형별 지원 현황 및 등록 현황, 논술고사 평가 지표 등을 자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며 입학사정관제가 전형 취지에 맞는 학생이 선발되도록 단순 성적 중심보다, 입학사정관이 참여하여 학생의 여러 환경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선발토록 권장하도록 하였다.
한 편 교육부는 현재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될 2017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다음 달 말 확정·발표한다고 밝혔으며, 2015학년도 수능 시험일은 11월 13일로 정해졌다.

백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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