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A씨는 고등학생인 자녀의 유학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대학교를 미국으로 보낼 생각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알아보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인천 송도에 개교 예정이었던 미국의 ‘조지메이슨대학교’가 2014년 개교를 앞두고 신입생 모집을 진행중인 소식을 듣고, 이왕이면 인천에 있는 곳에 통학 부담없이 다니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 미국 대학교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미국의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학위를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 이유는 바로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 조성사업’덕분이다.
조지메이슨대학교는 2014년 3월 인천 송도신도시에 글로벌 캠퍼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를 정식 개교할 예정으로 얼마 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하는 인원은 경제학과, 경영학과 학부생 각각 80명이다.
1957년 개교한 조지메이슨대학교는 U.S.News&World Report에서 2013년 전미대학순위 141위, 주목할 만한 대학교 Top5로 연속 선정된 명문대학이다. 미국 Princeton Review를 통해 미국에서 가장 다양성이 높은 대학교, 그리고 저렴한 등록금으로 가장 높은 교육 효과를 제공하는 대학교로 선정하기도 했다.
지난 8월 교육부의 국내 설립승인을 받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에게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에 입학한 본교 학생과 동일한 학위가 수여된다. 또한 재학중 1년간, 2학년 2학기부터 미국 본교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본교의 교수진과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2015학년도에는 국제학부가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현재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에 입주중인 대학은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이 있으며 앞으로 미국 유타대, 벨기에 겐트대학이 개교할 예정이다. 또한 유치 계획중인 대학으로는 미국 일리노이즈 주립대와 러시아 상트페데르 부르크대학교가 있다. 국내대학으로는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인천대 송도캠퍼스, 인하대 송도캠퍼스가 있다.
이처럼 인천 송도에 외국의 대학들을 유치함에 따라 교육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과 동시에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인천의 이미지는 ‘산업’이 주가 되었다면 이제는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학부모들에게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다.
현재 송도 글로벌 캠퍼스의 시설은 강의 연구동, 도서관, 강당, 체육관, 기숙사, 학생회관과 식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깔끔한 시설과 외국인 학생을 위한 편의시설도 있어 외국인과 내국인 학생 모두에게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입학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달 24일 입학설명회를 개최했으며, 15일 오후 1시에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두 번째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2014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은 2014년 1월 15일 마감될 예정이다. 지원자는 온라인 지원서, 영어능력증명(토플점수, 아이엘츠점수 등), 고교성적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masonkorea.gmu.edu)또는 입학상담센터(02-3210-117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