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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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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모든 부모들은 자녀들의 IQ(Intelligence Quotient)가 높기를 원하고 그 수치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특히 두뇌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부모들에게 있어서 이 문제는 대단히 절실한 문제이다. 그러나 많은 교육 심리학자들은 EQ(Emotion Quotient), 즉 감성지수, 정서지수를 더욱 높여주라고 말한다.

믿을 만한 연구기관들의 연구 결과들을 보면 성공의 요소 가운데 IQ가 차지하는 비중은 20퍼센트 정도이고 그 나머지 80퍼센트는 EQ가 결정한다고 한다. 학력보다는 마음의 특성이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그런데 EQ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 가운데 가정환경이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는 점에서 부모의 책임은 참으로 막중하다고 본다. 건강한 자녀의 EQ 형성을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열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들과 함께 유머를 나눠라. 웃음을 통해 자녀들은 삶의 여유와 생활의 지혜 그리고 기지를 배우게 된다. “웃음은 기분이 아니라 세계관이다”라는 말처럼 웃음은 곧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한다.

둘째,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 주어라. 텔레비전보다 책을 가까이 하게 하라는 말이다. 주말이면 서점 나들이도 좋다. 유대인들이 성경을 통하여 신앙을 키우며 지식과 학문의 기초를 잡아간다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책을 통하여 경험의 세계를 넓혀가며 삶의 지혜를 배우게 해야 한다.

셋째, 자녀들도 집안일을 거들게 하거나 심부름을 하게 하여라. 여기에서부터 책임감과 봉사정신 그리고 문제 해결능력을 배우게 된다. 더욱이 집안일을 잘 거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우등생이 된다. 땀과 노동의 대가를 기회 있는 대로 가르쳐 주어야 한다.

넷째, 자녀들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먹여라. 인스턴트 음식들은 자녀들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정신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음식은 생명이다. 포이에르 바하라는 유물론 철학자는 “인간은 먹는 음식대로 된다”라고까지 말한 바 있다. 가장 훌륭한 요리는 정성이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정성으로 구워낸 고구마 한 개라도 먹이도록 하라.

다섯째, 자녀들에게 잦은 신체 접촉으로 사랑을 표현해 주어라. 표현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자주 껴안아 주고 볼에 입 맞추어 주어야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세 살까지 신체 접촉이 많은 아니가 암에 걸릴 확률은 0퍼센트라는 사실을 깊이 새겨야 한다.

여섯째, 아이들에게 노는 것을 가르쳐 주어라. 가중되는 스트레스는 복통, 두통, 심지어 불면증과 같은 심장질환까지 일으킨다. 교실 못지않게 운동장도 중요하다. 놀 줄 아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일곱째, 자녀에게 힘든 과제 수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인색하지 마라. 편하게 키운 자식은 온실의 꽃에 불과하다. 고난을 배우고 역경을 이겨 낼 수 있는 내적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

여덟째, 자녀들을 끝없이 격려하라. 격려만큼 효과 높은 성장촉진제는 없다.

아홉째, 자녀들과 더불어 가족여행을 하라. 여행만큼 좋은 학습이 없다. 여행이란 장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편견을 바꾸는 것이다.

열째, 자녀들에게 기도를 가르쳐라. 믿음은 우리 삶의 기본이다. 신앙인이 질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렇게 자녀들의 EQ를 위한 배려가 행복한 부부 사랑 가운데서 이루어지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최고의 부모는 최선의 부부”라는 말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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