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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분산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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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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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학생들이 가장 기다렸던 때가 언제였을까를 돌이켜보면, 주말과 방학이다. 특히 방학은 수업에 지쳐 있던 자신에게 쉼과 여유를 줌과 동시에 학업 이외에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경기도에서 시작된 9시 등교제를 시작으로 학교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현재 봄, 여름, 겨울로 나누어져 있던 방학을 총 5단계로 나누어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봄방학(5월), 여름방학(7∼8월), 가을방학(9∼10월), 겨울방학(12∼1월), 학년말방학(2월)로 방학명칭은 개별 학교장이 임의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학사일정의 변화로 인해 학교와 학부모는 당황하고 있다. 학교의 입장에서는 기존 방학에 맞추어진 학사일정을 방학분산제에 맞추어서 다시 짜야하는 부담이 생겼다.

방학분산제에 대해 만석교회의 김 장로는 “기존 방학체계에도 문제가 있었다. 사실 겨울 방학이 끝난 2월엔 학생들에게도 무의미한 시기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 때 방학을 가져 스스로 다음 학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B교회 M집사는 “학생들에게는 기존에 공부하던 습관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아이들로 하여금 더 혼란스럽게 하며 학업에 더 집중하기 어렵게 할 것이다”며 기존의 방학안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또한 B교회 M집사는 “학생들에게는 기존에 공부하던 습관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아이들로 하여금 더 혼란스럽게 하며 학업에 더 집중하기 어렵게 할 것이다”며 기존의 방학안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방학분산제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기존보다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참여할 기회를 높일 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여과 생활을 증진시켜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학생들이 과도한 학업과 경쟁에 무력해질 경우 방학으로 인해 쉼을 얻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방학기간을 통해 인근 지역의 체험학습을 참여하거나, 직업체험, 문화 활동 등 학교 내에서 받는 학업 외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경험을 넓힐 수 있다고 본고있다. 어떤 학부모는 현재 방학기간이 너무 길어 아이들에게 ‘의미 없는 시간’이 많고 이 때문에 오히려 학생들의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사)글로벌연합선교협의회 학부모기자단인 이정숙 학부모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방학을 통해 아이들이 다음 학기를 준비하고 쉴 수 있는 것이 중요하지만 너무 긴 방학은 오히려 학생들이 나태해지고 게을러지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방학분산제를 시기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자녀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제도에 찬성했다. 또한 한은실 학부모(석남서 초등학교 3학년)는 “올해부터 방학분산제가 실시되고 있는데, 가정의 달인 5월에 방학이 늘어나고 추석연휴에도 방학이 조금 늘어 아이들이 학교공부 부담감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는 것 같다”며 “이 정책을 통해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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