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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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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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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 건강 정거장) “환절기 감기” 어떻게 하지?

 

10월 첫 주 들어서 가을비와 함께 일주일간 매일 1도씩 낮아진다고 한다. 벌써 “환절기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져서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해 면역력을 강하게 하는 방법을 묻는 분들이 많아 간단히 정리해 본다.

 

환절기 감기를 해결하려면, 먼저 <“감기(感氣)”는 질병(疾病)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감기는 인체가 변화하는 환경(자연)에 적응하는 중 그 체감도를 조절하면서 현재 불균형상태에 대해 알려주는 소중한 멧세지이다. 그러므로 감기는 그 증상에 대한 치료 이전에 인체가 요구하는 필요 멧세지를 잘 듣고(분석하고)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하겠다.

 

감기에 걸리면 우리나라에서는 감기약으로 해결하는 경향이 많다. 감기약은 주로 항생제, 소염효소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진통소염제, 소화제 등으로 구성되는데, 모든 약은 각각 부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미국 FDA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 32년 동안 52명 이상의 아이들이 감기약으로 사망했다고 전하며,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존스홉킨스병원 아동센터의 자넷 서원트박사는 어린이에게 감기약은 전혀 필요가 없다고 하였고, 라이덴 대학교 내과주임 히즈스 반 델교수는 ‘감기약 중에서 감기를 하루라도 더 빨리 낫게 해 주는 약은 하나도 없다’고 단언하였다.

 

그렇다면 감기에 대한 바람직한 처방은 무엇일까?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식약동원(食藥凍原)”이라고 해서 음식과 약은 뿌리가 같다고 하였다. ‘음식은 부드러운 약이며, 약은 센 음식’이라고 하겠다. 이에 감기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한다.

 

첫째, 감기로 <열(熱)과 통증(痛症)>이 있을 땐 ‘매실’과 같이 살균, 해열, 해독작용이 있는 것이 좋다. ‘감귤류’는 비타민 C, 구연산이 많아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독감예방과 증상 완화에 뛰어나다. 또한 ‘닭고기’는 몸을 따뜻이 하고 소화 작용을 도와서 면역력 강화에 좋으니 감기 예방 및 회복에 유익하고, ‘생강’도 몸을 따뜻이 하여 종양의 억제효과와 DNA 손상을 억제하는데, 다만 열이나 편도선에는 주의하여 써야 한다.

 

둘째로 <기침이나 인후통, 천식(喘息)> 등이 온다면, 디아스타아제 효소가 있어서 소화에 좋고 간 보호와 숙취해소, 가래 제거, 식중독예방 등의 효능이 있는 ‘무’가 빠질 수 없다. 무는 기침이나 인후통으로 고생하는 분이 삶아 마시면 효과가 좋은데, 어린이는 무즙과 꿀을 같이 쓰는 것이 좋다.

 

그 외 기침과 천식에 ‘오미자’가 좋고, 마른 기침, 코, 기관지 건조 등에는 ‘배’를, 기침과 가래완화, 목이 쉬고 통증이 있을 때엔 해열작용을 잘 돕는 ‘도라지’가 좋다. 한편, 만성적 기침과 가래, 피로회복에는 ‘모과’가, 천식에는 ‘호두’가 큰 효과를 줄 수 있는데, 호두는 모과(섬유질, 칼슘, 철분 풍부)와 함께 중년 이상의 성인들에게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콜레스트롤을 낮추어 피부미용과 비만 등에 효과가 뛰어나기도 하다. (다음 호에 이어서. 문의: 오제건강연구소 010.3375-2791)

김춘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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