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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주부 구직률 상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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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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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올라가는데 임금은 동결되어 당장의 생활비 걱정에 허리끈을 졸라매는 주부들이 늘어났다. 아이들 학원비가 아닌 생계비를 벌기 위해 전업주부에서 직업여성으로의 변신을 시도하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2008년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은 국비무료교육생의 90%정도가 기혼여성이며 이들 대다수가 전업주부로 교육을 이수하여 재취업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YMCA)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국비무료교육 수료생은 53%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아직 연말 취업을 앞두고 있는 준비생까지 합치면 작년 한해 수료생 취업률 69%를 가볍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주부들의 재취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여성의 취업을 돕는 국가의 지원이 늘어남과, 적극적으로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여성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자료 공유가 원활하게 이루어짐, 주부들을 찾는 직종에서 고학력의 여성보다는 단순노동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여성을 선호하는 직종이 늘어남으로 꼽을 수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취업률 상위 직종을 살펴봐도 가사보조원과 급식조리사, OA및 회계실무, 방과후아동지도사, 전산세무회계 등으로 특별한 능력을 요구하기보다는 주부로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종이었으며 특히, 가사보조원과 산모도우미로 대표되는 돌봄노동은 찾는 이가 많아 취업률이 100%로 수료생 모두가 사회에 진출했다.

이러한 돌봄노동은 짧게는 일주일간의 교육을 이수 후 취업을 알선하고 있으며, YMCA에서는 정기적으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여성들을 한 달에 한 번 재교육을 실시하여, 지속적인 취업활동을 돕고 있다. 또한 개인 창업이 힘든 주부들을 돕기 위해 전통 음식과 누비 봉제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에 한하여 공동으로 제품을 주문 판매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www.ywcaici.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업을 준비를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주부들에게 여성인력개발센터 남상인 센터장은 ‘일단, 배우라’고 말한다. “배우다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길도 열립니다. 혼자서 취업을 준비하는 건 힘들겠죠. 그래서 자기가 일하고자 하는 분야의 시장 조사가 필요한 겁니다.” 남상인 관장은 늘 정보를 얻고, 그것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 단계이며,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자기 현재 모습을 진단하고 준비와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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