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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사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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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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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창순 박사,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발간
외로움은 사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통신기술이 성장하면 할수록 더 심화되어 가고 있다. 특히 남녀 간의 만남에 있어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싶어 하고, 사랑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늘어가고 있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상처로 인해 다시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양창순 박사의 책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는 사람간의 관계와 이성간의 관계 그리고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요즘 남녀 간의 만남은 정말 쉬워졌다. 서로 끌리면 만나는 것이고 연애하는 것이다. 이성과 하룻밤을 보내는 것은 전 세대보다 훨씬 쉬워졌다. 이러한 사회현상에서 양 박사는 ‘아무나 만나지 말라’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진정으로 자신과 잘 맞고 필요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일시적인 의지와 사랑, 편안함만으로 사랑을 시작한다면 그러한 일시적 사랑의 반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양 박사는 사랑의 전략을 강조했다. 관심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상대가 호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떠하겠는가? 당연히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이미 사랑에 빠진 사이라고 해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결코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 친밀하고 익숙하다고 서로에 대한 사랑의 확인과 배려가 없으면 그 사랑은 깨어지기 쉽다. 사랑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남녀가 만나 하는 사랑도 결국은 인간관계의 한 종류로써 상대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그 사람의 심리를 알아야 하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현명하게 상대를 설득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에 매몰되지 않는 건강한 관계 맺기를 위한 연애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능동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흔히들 사랑은 저절로 생겨나거나 떠나간다고 여긴다. ‘서로 사랑하는 것, 그것이 전부’인 세상에서 사랑만큼 절실하게 경영해야할 것은 없을 것이다.

또한 양 박사는 ‘상실과 고통’에 맞서 과거의 슬픔이나 좌절을 이겨내 새로운 사랑에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 애인의 배신, 애인과의 헤어짐 등 경험이 때로는 새롭게 다가오는 사랑을 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그는 ‘상처뿐인 사랑은 없다’며 사랑을 통해 즐거운, 기쁨, 행복, 만족 등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며 아직 오지도 않은 상처 때문에 이러한 좋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 또한 자기 스스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짐으로 타인 또한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자기 스스로를 소중이 여기지도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여길 수 없고 사랑할 수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는 자에겐 반드시 짝이 존재한다는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는 성숙한 사람을 방해하는 7가지에 대해 첫째, 지레짐작의 오류, 둘째 상대방의 마음분석하기, 셋째 이심전심이라고 생각하기, 넷째 모든 것을 자기탓으로 돌리기, 다섯째, 매사에 다른사람과 비교하기, 여섯째 선택적 추측의 오류, 마지막 완벽성과 당위성의 횡포라고 말하며 이러한 태도는 반드시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네티즌은 이 책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주고 싶다가도 막상 사회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고 상대를 경계하는 벽을 치게 됐었다”며 “이 책을 통해 내안에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고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양창순은 신경정신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작가로 사람들의 ‘관계’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저서로는『CEO, 마음을 읽다』『내가 누구인지 말하는 것이 왜 두려운가』『미운오리새끼, 날다』『마인드 포스』등이 있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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