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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시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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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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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시는도다.. 추태화 교수

 

 

현대의 많은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지구촌을 긴박한 갈등으로 몰아넣을 요인으로 종교간 분쟁을 예견해왔다. 북아일랜드는 가톨릭과 청교도 간에 뿌리깊은 분쟁이 이어져왔고, 인도 지역에서는 힌두교와 이슬람 간의 끊이지 않는 갈등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극우파 이슬람 세력인 탈레반, IS 등이 극단적 폭력을 휘두르며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프랑스에서 IS가 벌인 인질극으로 죄없는 시민들이 희생당하는 비극은 이제 종교 분쟁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알리고 있다.

유럽의 대도시에서는 지금 대대적인 반인종, 반종교분쟁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종교와 인권 유린의 사례는 유대인이 대표적이었다. 독일 나치시대의 경우 반유대주의(Antisemitism)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육백만 명에 이르는 인명 피해를 낼 정도로 악마적이었던 사실은 공인된 바이다. 이제는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 때문에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모슬렘까지 인종 차별과 인권 유린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세계는 가슴을 졸이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시민들은 이번 인질극의 참상을 통하여 다른 종교 간의 평화적 공존, 종교적 차이에 따른 차별 금지 등을 호소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경각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으며 다행스러운 것은 갈등 양상으로까지 비화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어떤 빌미로 종교간 분쟁이 터져나올지, 사탄이 어떤 교묘한 방식으로 우리를 유혹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 기독교인들은 우선 신앙의 본질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후 5:14) 우리가 먼저 실천해야할 것은 어떤 정교하게 구성된 정치이론이나 사회적 통합이론 같은 논리보다도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다른 이념이나 종교를 가진 이들을 감화하고 감동시키는 것은 입에 바른 주장이 아니다. 몸으로 실천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이 찢기시고 피를 다 흘리시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을 우리도 미력하나마 실행하려 한다면 주께서 크게 도우시리라. 평화의 강물이 이 지구촌에 흘러넘치도록 부어주시지 않으시겠는가! 그러니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배하며 기도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본질적인 행동에 몸바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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