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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요금제로 통신사 시장을 타격한 우체국 알뜰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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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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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요금제로 통신사 시장을 타격한 우체국 알뜰폰’

- 우체국 알뜰폰, 기본요금 zero시장 열어.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가 내놓은 알뜰폰이 국내 이동통신사 시장을 흔들고 있다. 지난 4일 발표된 우체국 알뜰폰 판매를 알리는 공지가 순식간에 퍼져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이 진행 중이다.

왜 우정사업본부의 알뜰폰이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하는 것일까? 그것은 요약하면 몇 가지로 일축된다. 우선 요금제가 저렴하다. 기본요금이 없는 요금제부터, 6천원 등 다양한 선택을 고객의 수요에 맞게 편성했다. 특히 핸드폰 사용량이 많지 않은 ‘부모님세대’의 핸드폰 요금에 아까워하던 사람들이 대거 우체국 알뜰폰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A제로‘요금제는 기본요금이 없이 매달 음성통화 50분만 제공하고 있어, 문자메시지나 데이터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 이에게 유리하다. 또한 6천원 요금제는 음성통화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메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에스케이텔린크를 기준으로 했을 때 39요금제 정도 된다고 말한다.

이에 윤OO 목사는 “이렇게 저렴한 요금제가 나온다니 교회에 연세가 있으신 교인들이나,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가계 통신비가 20만원이 넘는 가정이 많을 정도로 통신비 부담이 큰 이 때에 희소식 같다”고 말했다.

 

또한 무제한 요금제가 타 통신사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이 특별하다. 3만 9천 9백 원이면 전화와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LG유플러스 59요금제를 KT는 61요금제를, SK테레콤의 경우는 무제한 요금제가 없다(LTE기준). 59요금제를 기준으로 할때 SK는 부가세포함 65,890원을 납부해야한다. 많게는 2만원 적게는 만원 정도의 차이는 고객의 마음을 뺏기에 충분하다. 김덕인 청년은 “단돈 몇 천원의 차이라도 2~3년이란 기간을 보고 계약하는 만큼 핸드폰을 개통하는데 있어서 적은 금액의 차이도 신경쓰는 편”이라며 “우체국 알뜰폰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갖고, 약정이 끝나는 대로 옮겨볼까 고려중이다”고 전했다.

 

이번 우체국 알뜰폰으로 기존 통신사와 알뜰폰 시장이 ‘적정가 공급’이란 카드를 꺼내기를 바라는 이들도 적지는 않다. 네이버 네티즌은 “메머드급 상품이 출시된 만큼 기존 통신 거대 기업들이 양심적으로 통신비를 인하하여 일반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며 “휴대전화가 인간의 편리함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물건인 만큼, 통신사들은 소비자의 재정적인 부담을 최대한 줄여 제 3의 소비에 그 비용을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하는 윤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체국 알뜰폰이 모두에게 다 유리한 것은 아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새로운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는 폰은 현재 총 30여개이며 온라인에서 30여 종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즉 특정핸드폰만 우체국 알뜰폰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기종’에 대한 애착이 강한 고객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것이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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