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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울 수밖에 없는 이유 VS 담배를 끊을 수밖에 없는 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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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원박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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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에 대한 소고 - “담배를 피울 수밖에 없는 이유 VS 담배를 끊을 수밖에 없는 이유 2”

 

(지난 호에 이어서) 흡연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흡연자를 “중독(中毒)”에 이르게 한다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는 마약으로 규정한 바, ‘마약(痲藥)’인 담배가 일상에서 얼마든지 쉽게 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인된 중독류’로 시민들에게 중독을 무방비로 확산시킬 수 있는 사회적환경이 현실이다.

 

이는 흡연의 심각한 문제가 일상에서 반복적이고 심화되는 모습으로 나타나 사람들에게 결과적으로 “건강과 행복의 위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담배는 비단 인체(몸)만 중독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다. 한 번쯤 금연을 결심해보지 않은 흡연자가 얼마나 될까? 새 해가 될 때면 사람들은 ‘올해는 꼭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결심하지만, 번번이 담배의 중독에 굴복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자기 자신(존재.정체성)에게 얼마나 자주 비애를 느끼고 실망하였을까?

 

또한 금연의 결심을 표명하고 가족과 직장 동료 등 가까운 지인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작한 금연인데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갈 때마다 머쓱하고 부끄러운 그 인간관계는 또 어땠을까? 필자의 가까운 지인 중에,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아는 유명한 한 장로님께서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그 기쁨과 감사에 날마다 복음전도에 열정이 넘치던 때에도, 다른 것은 무엇이나 결심과 의지로 스스로 해나갈 수 있었어도, 담배 그것 하나만은 마음대로 끊을 수 없어 결국 금식기도와 눈물 가운데 어느 날 깝자기 담배의 맛이 변하고 싫어지게 되는 하나님의 응답으로 간신히 금연을 이루신 경험을 말씀하셨다.

 

이처럼 흡연은 ‘인체(몸)’ 뿐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과 존재(정체성) 및 관계의 건강’에 이르기까지 그 중독의 능력으로 사람을 참담하게 구속한다. 흡연은 비단 ‘인체(몸)의 건강’을 해롭게 하고 중독 시키는 것 뿐 아니라, ‘사람을 중독 시켜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더 이상 ‘사람의 품격’을 구가하는 자유’를 누릴 수 없게 하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내내 종으로 부리다가 결국 건강과 행복을 잃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흡연자에게 담배를 끊을 수 있는 능력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위에서 예로 들은 장로님처럼 모두가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고 식음을 전폐하며 기도원으로 들어가 응답으로 금연이 될 때까지 금식기도를 하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흡연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어떨까? 흡연의 원인을 분석하여, 그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도해본다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흡연의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겪게 되는 스트레스라고 해도 어떤 사람은 어떻게든 이겨내고 또 어떤 이는 끙끙 앓는다. 스트레스는 감기와 같이, 마음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더욱 기승을 부리게 마련이다. 물론 흡연은 한 번 습관이 되어 인박히게(중독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그 중독성으로 하여 내내 끌려 다니게 되니 ‘습관의 건강’에 타격을 받게 된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그렇다 해도 심층적으로 분석하면 날마다 담배를 부르는 이 스트레스가 더 상행하는 원인인 것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단순히 각 개인의 마음의 문제일까? 흡연하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가 생기더라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건강한 마음’으로 대비하지 못한 자신을 탓하고 있으라고 책임의 멍에를 씌워야 하는 것일까? (다음호에 이어서. 문의 오제건강시중꾼들 010.3375-2791)

 

김춘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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