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정

건강행복강좌 분류

[ 나와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손쉽게 알 수 있나요? 1 ]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나와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손쉽게 알 수 있나요? 1 ]

 

바야흐로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다. 봄이 오면서, 자녀들은 신학기를 맞이하고, 또 어떤 자녀들은 졸업하고 새로 입학하였으며, 집집마다 봄맞이 대청소를 계획하고 실행하기도 한다. 한편 조문할 일도 많아졌는데, 올 해도 어김없이 병약한 중에 근근이 겨울을 버텨 내던 어르신들의 부고 소식이 많았다. 강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나, 오늘 이 강물이 어제의 강물은 아니라는 선인의 목소리도 오늘의 봄바람에 섞여 있는 듯하다.

 

평소 건강한 분들과 건강하지 못한 분들의 보편적인 큰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가 손쉽게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살펴볼 수는 없을까? 3월의 새 봄을 맞이해서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살펴주어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자가 건강 체크-포인트” 몇 가지를 살펴본다.

 

첫 째로 중요하게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밥맛(식욕)”이다. 사람을 포함하여 모든 생명은 자기의 음식을 통하여 영양을 얻어 생명을 영위하므로 ‘밥맛’은 사람의 건강을 가장 먼저 반영한다고 하겠다. 사람은 ‘영(靈)’과 ‘혼(魂)’과 ‘몸(肉)’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밥맛’의 좋고 나쁜 상태는 몸의 건강상태 뿐 아니라 몸을 형성하는 ‘습관’의 건강과, 가족, 직장(학교) 동료들과의 ‘인간 관계’의 건강상태, 현재 자신의 ‘마음의 평안 정도’ 및 ‘자신의 존재(정체성)’의 건강도 등을 두루 반영한다. 즉, 건강할 때에는 밥맛을 잃는 일이 없는 법이니, 혹시 밥맛이 없을 경우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어디 있는가를 면밀히 살펴 찾아보고 때를 놓치지 말고 올바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둘째는 “잠”인데, 평소 숙면을 하지 못하면 주의력이 결핍되기 쉽고 운동기능도 약해질 뿐 아니라 신경도 예민해지고 더불어 간기능도 나빠질 수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께 ‘밥이 보약’이라는 말과 함께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어릴 적, 한 겨울 그 추운 이른 아침에 모든 방문을 활짝 열고 이불을 개고 청소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할아버지가 원망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어려서부터 몸에 배게 하여 지금까지 성실과 건강의 습관을 선물로 주신 그 큰 은혜를 지금은 가슴 깊이 감사하고 그리운 마음이다.

 

셋째는 “대소변”을 편안하게 보는가이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소변을 6번 내외의 소변을 보며, 1~2회의 대변을 보는데, 소변 회수가 이보다 훨씬 많거나 적다든지, 대변의 횟수가 이와 많이 차이가 나면 인체가 ‘나 좀 살펴주세요~’하고 멧세지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렸다든지 마실 것을 많이 먹었을 경우 생기는 잠시의 변화라면 예외이겠으나, 마땅한 이유 없이 소변이나 대변의 횟수와 색깔에 변화가 생겼다면 대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다. 이와 같이 대변의 상태도 눈여겨 살펴서 평소와 확연히 다른 변화가 있다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서 하루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돌봐주어야 한다.

 

그 외, “체온”, “화(신경질)”, “월경상태(여성)”, “호흡”, 그리고 “체중(아랫배)” 등을 통해서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손쉽게 엿볼 수 있다. (다음호에 이어서. 문의 오제건강시중꾼들 010.3375-2791)

 

김춘원 박사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