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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다리는 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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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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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다리는 자의 최후’

불의전차, 인간의 도전과 집념, 믿음의 승리를 보여주는 영화

 

불의전차라는 영화는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8회 하계올림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에릭 리델은 선교적 사명을 안고 달리며, 헤럴드 에이브라함은 유대인의 인종적 편견을 뛰어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두 주인공의 대결구도 영화적 긴장감과 함께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 작품이 크리스천들에게 호평을 듣는 이유는 주인공 ‘에릭 리델’의 신앙이다. 그는 달리기를 잘하는 것으로 스코트랜드에서 유명세를 가진 사람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리는 선교사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빠름으로도 충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1924년도 프랑스 올림픽을 준비한다.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린다. 특히 그는 우승으로 하나님께 돌린뒤 선교사 사역을 다시 시작할 것이란 것을 하나님과 주변 사람들에게 약속을 한다. 또한 에릭은 자신의 주력이 100미터 달리기 경기가 주일에 잡히면서 3년 동안 준비했던 올림픽을 포기하게 된다. 이는 현재의 신앙생활을 하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하면서도 강한 울림을 주게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주일성수를 간신히 마치는 정도이거나, 축도가 끝나자마자 나가는 사람, 어려운 사역을 피하려는 사람, 하루쯤이야 라는 식으로 교회를 나가지 않는 사람 등이 늘어만 가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경우 경제적으로 어렵고 안정 되 있지 않다고 하여, 수험생의 경우 학원에 가야한다는 이유로 예배를 등한시 하고 있다.

하귀호 목사는 영화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주일성수의 개념을 교회 문지방을 밟고 가는 정도로, 예배당에 앉았다가 가면 되는 개념으로만 알고 있다”며 “주인공 에릭을 통해 많은 크리스천들이 진정한 믿음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이정표를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에이브라함은 자신의 혈통에 대한 편견을 이겨내기 위해. 온전히 자신을 위해 올림픽에 참여하고 우승을 하게 된다. 올림픽 우승이란 점에서는 에릭과 전혀 다를 게 없다. 이는 세상의 관점으로 볼 경우 두 주인공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합을 진행하는 과정과 그들의 마음가짐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달리는 에릭은 모든 것을 준비하는 과정이 순조롭다. 하지만 에이브라함은 ‘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며, 우승을 하게 되어도 크게 기뻐하지 않는 것을 영화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욕망과 목표로 꿈을 이루어도 끝내 ‘허무’해 짐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실제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에릭 리델과 해럴드 에이브러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이다. 한 평론가는 “불의전차는 단순히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표현한 데 그치지 않고 편견과 좌절을 극복하며 신념을 관철시키는 인간의 집념과 도전을 감동적으로 그렸다.”고 전했다.

 

한편, 훌륭한 내용적 면과 촬영 기법을 통해 불의전차는 제 54회 아카데미상 7개 부문후보에 올라 작품상, 각본상, 의상상, 작곡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고전적인 분위기의 의상과 신시사이저의 테마 음악이 인상적이다. 원제 'Chariots of fire'는 윌리엄 블레이크가 작사한 영국 성공회의 성가 ‘예루살렘’에서 딴 것으로 헤럴드의 장례 미사 장면에서 불렀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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