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정

건강행복강좌 분류

[통합적 청소년 건강운동 소고 2. 나도 행복하고 싶어요 2]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통합적 청소년 건강운동 소고 2. 나도 행복하고 싶어요 2]

 

우리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하여,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필자는 전 호에서 첫째, 자신을 잘 알고 사랑하며, 둘째, 자신의 꿈(행복)을 위하여 내가 할 일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충분한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며, 셋째, 나뿐만 아니라 동료 모두가 이를 누릴 수 있도록 평등한 사회를 이루어 공평하고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는 것이 우리 부모세대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이 행복을 위해 뽑은 우선 순위는 공통적으로 '화목한 가족'과 '돈'이 가장 높았는데,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족을, 연령대가 높을수록(고등학교 1학년 이상) 돈을 더욱 선호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교육을 받으면 받을수록, 가족보다 돈이 더 중요해지는 교육이었다. <예: //초등학교 4학년 - 화목한 가족(37%), 돈(4%) //고등학교 3학년 - 가족(17%), 돈(24%)>

 

이 아이들은 어떻게 자신의 행복할 추구해야 할까? 이제라도 우리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능력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여 자신과 가정과 사회를 책임지며 서로 건강과 행복을 나눌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그런 건강한 문화를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과감하게 찾아 나서야 한다.

 

필자는 평소 기회가 될 때마다 누구에게나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을 하고자 했다. 첫째, “나는 행복한가?”인데, 건강한 사람은 행복하고, 행복한 사람은 건강하기 때문이다. 이 질문은, ‘1) 나에게 행복이란? 2) 행복을 위해 버려야 할 것 3) 행복을 위해 취해야 할 것’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실행방법은 반드시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며 스스로 대답을 해야 하며, 이것을 기록하되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반복하여 질문하고 기록하도록 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랑하는 내 자녀에게 바라는 마음(기도) 그대로 나에게 해 주는 것이다.

 

둘째와 셋째는 행복의 두 가지 조건에 대한 자문(自問)으로서, 첫째는, “나는 나에게 정직(正直)한가?”이다. ‘정직한 사람’은 바르고 곧기 때문에 사람의 품격에 부끄러움이 없다. 뻐기지 않으면서도 위풍당당하고, 거리낌이 없으며(방종과 다르다), 그 기운이 견고하다. 셋째는 “나는 나에게 자유(自由)한가?”이다. ‘자유’는 자연(自然)의 본성(本性)이라서 자연에 속한 모든 생명의 본성이기도 하다. 모든 자연(생명)이 하는 일이며 해야 할 일이고 또한 매일매일 생명을 걸고 지켜내는 것이 자유이다.

 

그런데, 사람은 자연에 속하지만 자연을 거절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예를 들면, 자연은(어떤 생명체나 비생명체도) 자신에게나 타자에게나 ‘억지’를 부리지 않는다. 오직 사람만이, 자기의 욕심을 따라서 끝없이 억지를 부리며 자신과 타자에게 고통을 확산하고 병들게 하며 죽어간다. 어떻게 된 일일까?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야 하고, 내가 안전하기 위해서는 주변과 사회도 안전해야 한다. 주변의 행복과 안정, 평화를 위해서는 균형과 공평함, 정의, 법(질서)이 안정되어야 한다. 개개인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니 개인의 정체성이 건전해야 하고, 문화는 그 사회의 인격이니 사회 문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최근 어느 고교1년 학생이, 인천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 대학 프로그램에 지원하며 쓴 글의 일부이다. 이제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배워서라도 다시 바로 서야 하는 걸까? (다음호에 이어서. 문의: 오제건강연구소 010.3375-2791)

김춘원 박사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