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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건강 운동을 위한소고 나도 행복하고 싶어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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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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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청소년 건강운동 소고 2. 나도 행복하고 싶어요 3]

 

우리 사회공동체는 언제부턴가 급속도로 활력이 떨어지고 행복지수가 최악으로 곤두박질해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죽겠다, 정말 지옥이야’라는 말을 연발하고 있다. 최근에, <그들만의 리그, 우리들의 共和國이 운다 (매일경제신문. 김상협 카이스트경영대학원교수)>는 김교수의 글에도, 오늘날 우리사회의 현상을 한 마디로 말할 때 우리 서민들이 소리 소문 없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며 이리로 쿵 저리로 쿵쿵 부딪히면서 골병들어간다고 강조한다.

 

‘빈부의 격차’가 얼마나 큰지 상위 1% 소득자가 국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과 영국에 이어 3위가 되었고, ‘청년 고용률’은 OECD 가입국가 중 최저 수준에다, ‘노인 빈곤율’은 최고 수준이라는 통계가 이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특히,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 실례로 ‘한국인의 상향이동에 대한 의식 조사’ 결과(고려대 이왕원·김문조 연구팀), 자식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부모세대보다 높아질 것으로 응답한 경우는 3분의 1이 채 되지 않았다.

 

‘한강의 기적’을 통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원인은 무엇일까? 국가의 질서의 기준인 법조계, 국민의 시중꾼인 관료사회, 그리고 국민의 공복임을 자처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한다’는 헌법 제11조가 철저하게 조롱받고 있는 모습이다. 서민에게는 국가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며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요구하지만, 자신들은 직무상 맡은 중책에 대하여 “손실은 사회화하고 이익은 사유화”하며 신문과 뉴스를 장식한다.

 

가장 참혹한 것은, 험한 일 위험한 일을 함께 하며 한솥밥을 먹는 같은 노동자 사이에도 신분적 계급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같은 노동을 하는 비정규직에 비해 4~5배 임금이 높은 정규직 노동자들(노조)이 오히려 해마다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며 분쟁을 선택하고 심지어 자식들에게 ‘일자리 세습’을 요구하기도 했다.

 

우리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부모세대)의 이와 같은 난장판을 목도하면서, 과연 무엇을 느끼며 받았을까? 오늘날 청소년들이 행복을 위해 뽑은 우선순위가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족을, 연령대가 높을수록(고등학교 1학년 이상) 돈을 더욱 선호했다는 사실을,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교육을 받으면 받을수록, 가족보다 돈이 더 중요하게 여기는 현실을‘그저 그러려니~ ’하며 바라보기만 하면 되는 걸까? (예: //초등학교 4학년 - 화목한 가족(37%), 돈(4%) //고등학교 3학년 - 가족(17%), 돈(24%)>),

 

우리는 우리들 평범한 시민의 삶을 자유롭고 안락하게 하고자 사회공동체를 구성하고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들을 세우며 그 권한을 인정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공동체가 여러모로 위기를 맞고 있다는 목소리는 상식과 법과 양심으로는 평범한 시민의 자유롭고 안락한 삶이 이루어지지도 않으며 보장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다시금 치열하고 당당하며 따뜻한 소통으로 ‘건전한 사회’를 이룰 수 있을까? 거의 모든 분야가 비인격적이 되어 권력과 자본과 각종 힘(법조계, 학계, 관료사회, 귀족노조, 종교집단 등)의 난장판으로 병든 우리 사회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

 

할 수 있느냐 업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들 자신을 위해서는 힘에 부쳐서 주저앉고 싶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어떻게든 불끈 일어나야 한다. 우리는 위대한 한강의 기적을 일군 자랑스런 부모세대의 그 자녀들이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그 척박한 세상 가운데 어떻게 우리들을 사랑했는지 똑똑히 보았다. 지금은 우리 차례다! (다음호에 이어서. 문의: 오제건강연구소 010.3375-2791)

 

 

 

김춘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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