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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청소년 건강운동 소고 2. 나도 행복하고 싶어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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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청소년 건강운동 소고 2. 나도 행복하고 싶어요 4]

 

입추가 지났음에 불구하고 밤잠을 설치는 전례 없이 무더운 올 여름, 필자는 "난 절대 복권을 사지 않을거야... 왜냐고? 당첨될까봐~"라는 한 지인의 멧세지가 신선한 청량제가 되었다.

 

지난 해 여름 서울 합정동 어는 반지하 사무실에서 처음 만난 한 그리스도인 실업인, 사업의 비젼에 대해 서로 신나게 이야기꽃을 피우다 그만 둘 다 일정을 뒤로 미루고 저녁밥까지 함께 했던 최규림대표(음향기기전문가)는, 20대중반 도박판을 전전하며 제법 이름을 알린 소위 <타짜>였다고 한다.

 

상상할 수 없는 돈이 오가는 도박판에서 또래들은 상상하지 못할 돈을 벌던 어느 날, 여전히 무서운 존재였던 아버지의 외출로 밤새 도박하고 돌아와 매장을 지키며 꾸벅꾸벅 조는데, 어떤 여학생이 150원짜리 기쁨의집 엽서 3장을 사서 만원을 받고 9,550원을 거슬러주고 다시 잠을 청할 때, 눈이 감기기도 전에 "안담아주세요?"하는 신경질적인 소리, 한번 쳐다보고 작은 비닐봉투에 엽서 3장을 담아주고는 다시 잠을 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수증 써주셔야죠~!!!"

 

엽서 3장, 단가는 150원, 합이 450원, 총 450원~ 순간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들고 있던 펜을 바닥에 던져버리며 '다 남아도 450원인데 이까짓 것 때문에 내가 지금 이래야 해? 어제 내가 딴 돈이 얼마인데-’ 절규하듯 외쳤다고 한다.(속으로~^^::)

 

가라앉지 않는 분노에 연신 씩씩대던 최댈표의 머리에 어디선가 100t급 핵망치가 날아들었다. '어라... 이러다보면 난 직장생활이나 소소한 사업은 평생 못하게 되는거 아냐? 이렇게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우리 가족이 살아왔는데... 도박이 평생을 보장하는 것도 아닌데...... ’ 결국, 그날로.. 도박을 끊었다고 한다.

 

최대표는 지금도 도박판에 가면 돈을 잃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자기 인생을 포기하지 않는 한 절대 그곳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당첨될까봐 복권을 사지 않는 이유’가 이것이라고 했다.

 

돈이 많아지는 것이 모두 축복은 아니라는, 오히려 그 주인의 대부분을 패망하게 하거나 잘못된 사람이 되게 만들고 말 것이기 때문에, 돈이 많아야 크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은 자신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최대표. 불과 얼마 안 되는 삶이었지만, 살아보니 세상은 돈으로 살아지는 것이 아님을 배우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마음을 갖게 되어 참 감사하다며 글은 마무리 되었다.

 

한때 사업의 어려움과 평생 동반자요 가족으로 여겼던 직장 동료들의 이탈 후, 극심한 우울증과 자살충동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울증을 극복하고 다시 재기, 서울 강서구에 번듯한 사무실을 구하고 지난 해 여름 첫 미팅에서 필자에게 열변을 토했던 그대로 전국으로 또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경기는 둔화되었으며 여기저기서 앞날이 깜깜하고 도무지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구동성으로‘죽겠다, 정말 지옥이야’라며 행복지수가 최악으로 곤두박질했다는 보고를 앞다투어 증명한다.

 

우리 사회가 다시금 치열하고 당당하며 따뜻한 소통으로 활력 넘치는‘건전한 사회’로 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 <내가 꿈꾸는 삶은 돈을 많이 버는 삶이 아니라 돈이나 명예, 권력의 위에서 그것들을 밟고 지나가며 그것들에 매이지 않는 (그리스도인다운) 삶이다> 최대표의 기도이다. (다음호에 이어서. 문의: 오제건강연구소 010.3375-2791)

김춘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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