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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을 통한 선교와 비전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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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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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을 통한 선교와 비전을 품고’

- 인성, 실력, 나눔과 섬김을 고루 갖춘 아이들이 되도록

 

“오래전부터 기독교학교 설립과 같은 교육 쪽에 관심이 상당히 많았는데, 그에 대한 일환과 첫걸음으로 <지역공부방>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지역의 초등학생,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을 가르치는 교습소로 ‘인성’, ‘실력’, ‘나눔과 섬김’을 기초로 한 교육을 진행합니다. 공부방을 오픈하기 위해 아내와 오랫동안 기도로 자리를 찾았고 많은 우여곡절 끝에 이곳 귤현동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편집자 주>

 

민홍기 집사와 유미경 집사는 복된교회(류우열 목사)를 출석하는 부부로서 현재 ‘영어예배’팀을 섬기고 있는 신실한 크리스천이다. 그들은 “실력이 중요한 세상에서, 인성과 나눔과 섬김 등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맞춘다.

 

민홍기 집사는 “저희 MK수학교실은 20여명 정도를 정원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인성’, ‘실력’, ‘나눔과 섬김’을 가르쳐나가려고 한다.”며 “실력이야 교사가 잘 가르치면 충분히 전수할 수 있지만 인성과, 나눔과 섬김은 교사가 본보기가 되고 공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공부방을 다니는 아이들에게 수업을 시작하기 전, 책<진정한 성공의 길>에 나와 있는 내용 ‘49가지 성품’을 기초로 하여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성품, 태도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하고 그 주 동안 수업내용을 잘 실천하는 학생에게 칭찬과 상장을 줄 계획을 갖고 있다.

 

민 집사는 “예를 들어 정직이란 성품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그 이후 한주 동안 정직하게 행동한 아이가 있다면, 모든 아이들 앞에서 이 아이가 정직했으며, 왜 그런지 설명할 것이다”며 “이를 보고 경험한 친구들이 ‘정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고 그것을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수강생 이름으로 후원을 시작한다. 이를 아이에게 말해 ‘너를 통해 월드비전에 후원하고 복음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생명의 복음의 책‘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민 집사는 이미 아들의 이름으로 월드비전을 후원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나눔과 섬김을 통해 아이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아는 축복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고백한다.

 

한편, 민홍기 집사는 이번 <MK수학교실>을 준비하기 까지 광야 생활 2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타일 나르기’, ‘단순 제조’, ‘단순 물류’를 비롯해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그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했을 때 '나는 이런 일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라는 생각을 가진 채 공부방 목표를 위해 묵묵히 일을 했다”며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실 수 도 있는 분인데, 인간 구원이라는 목적 때문에 하시지도 않아도 될 모진 고난과 핍박을 받은 것이 생각나 삶을 산다는 것에 감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 이후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겸손하게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과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을 사는 진정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어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았던 내 모습들을 반성하고 지금에는 내가 할 수 있든지 할 수 없던지 주님의 인도함을 따라 나아가게 됐다”며 “이러한 변화를 위해 주께서 공부방 준비 과정 중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민 집사는 “아이들에게 실력만 강요하는 시대 속에 교회 내에서도 아이들에게 지식만을 가르치려는 모습을 보게 돼 안타까웠다”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 수 있는 교육이 저를 통해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전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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