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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중심사상 속에 얕은 연대를 추구하는 특별한 소비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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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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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중심사상 속에 얕은 연대를 추구하는 특별한 소비세대’

2017년도 한국 소비 트렌드는 어떨까?

 

2017년 새해 정유년을 맞이했다. 2016년도에는 나라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문화, 청년 실업, 국내 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 변화의 바람이 있었다. 특히 스마트 폰을 통해 ‘수요중심시장’이 생겨 소비자가 원하는 요구조건을 그때그때 반영하는 제품 및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이에 2017년도 트렌드에 관한 책을 소개하여 앞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소비패턴과 그들의 문화가 어떻게 발전되고 변화되어 갈지 생각해 보려한다. <편집자 주>

 

<트렌드코라이 2017>은 ‘Chicken Run'이라는 키워드로 <영화 치킨런>처럼 정체와 혼돈을 벗어나 대한민국이 2017년도에는 새롭게 비상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기원으로 시작된다. 이 책은 사람들이 가지는 가치 및 태도를 통해 2017년도 사람들의 행동과 소비패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정부가 개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사회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데 참고할 만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난도 교수가 선정한 10대 소비트렌드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1, Come on YOLO

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줄인말로 한번 뿐인 인생‘이란 의미를 가진 말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실천하는 말이다. 즉 한번 사는 인생이니 미리 계획하는 소비 보단, 후회없이 사랑하고 즐기고, 배우는 삶의 철학이자 본인의 이상향을 향한 실천을 중시하는 트렌드다. 이는 ’카르페 디엠‘(지금을 즐겨라)라는 삶의 태도를 나타내는 말과 유사하지만 조금은 다르다.

 

2. Heading to 'B+ Premium'

이전까지는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가격대 성능비에 맞기만 하면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가격대 성능비를 이야기하면 종전까지는 가격에 포거스를 맞추고 있었다. 즉 비슷한 효율적 비례로 따졌을 때 가격이 가장 싼 쪽을 택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제는 저가격에 중점을 두는 것이아니라 가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기업들은 재화에 더 많은 프리미엄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다. ‘럭셔리’는 브랜드의 역사성과 희소성에 근거하지만, ‘프리미엄’은 기존의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것을 의미한다.

 

3. I am the 'Pick-me' Generation

'Pick-me'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대를 칭하는 말로 부모의 지원과 지지 속에 심리적 안정과 경제적 풍요 속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던 세대이다. 그럼에도 경제적 불황과 취업 불안정 등 사회적 불안으로 인해 ‘자신을 뽑아달라’는 목소리를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드러내는 세대이기도 하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접근하여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좋아하는 'Pick-me'세대는 자신의 삶을 sns 에 남기기를 좋아하며, 물건을 구매하는 패턴에 있어서도 가성비가 떨어지는 물건의 경우 구매보단 빌리는 것을 선호하며, 실속위주의 구매, 현재지향적인 소비를 주로한다.

 

4. Calm-Tech', Felt but not Seen

센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 조용하지만 우리의 삶을 윤택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지술과 기기들을 추구하고 그러한 것을 소비하려는 경향을 나타내는 현상, Calm-Tech'는 평소에는 존재가 드러나지 않다가 사용할 필요성이 생길 때 혜택을 주며, 단순한 혜택에서 점차 맥락적인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Calm-Tech'는 사람과 기술 사이에 인터랙션이 될 것이며, 인간의 삶의 질 향상 및 인간지향적인 제품 개발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휴대폰 하나를 통해 사람들은 사진기자가 되기도하고, 작가가 되기도 하며, 독서를 하기도 하며, 집에 있는 보일러를 틀기도, 택배물건의 위치를 확인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복합적인 업무와 유기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5. Key to Success: Sales

빅데이터, 인공지는 020, 생체인식, 가상현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원초적인 인적 영업의 중요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다. 특히 불황속에 사람들이 지갑을 여는 것이 더 어려워 졌으며, 주먹구구식의 영업은 더 이상 먹혀들지 않는다. 이에 다양한 매체·접점·채널을 통한 과학적 분석의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제품의 영업의 범위가 마케팅을 넘어 배송까지 확대되고 있어 과정 중시현상이 생겨났다.

 

6. Era of ‘Aloners’

사람들과의 관계를 최소화 하고 자신의 행복과 안위를 추구하는 현상, 이러한 자발적인 고립은 ‘혼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인기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코리아 트렌드 2017은 이를 ‘1인코노미’이라고 명명했다. 1인코노미는 혼자만의 삶을 즐기고, 그 취미를 즐기기 위해 지갑을 여는데 주저하지 않고 확실하게 소비한다. 또한 1인가구가 아니여도 가정에 1인들은 더 이상 거실문화가 아니라 각 방 문화, 소비도 개인 중심의 소비를 하기 시작했다. 특히 자신의 심리에 따라 사람들과 교제를 하기도 철벽을 치기도 하며, SNS를 통해 느슨한 관계를 유지한다.

 

7. No Give Up, No Live Up

코리아 트렌드는 무소유의 개념이 아닌 정리하고 버리는 현상, 버리는 행위를 통해 새로운 것을 살 수 있는 상태를 유지, 이를 바이바이 센세이션이라고 명명했다. 소유보다는 향유 공유 경제에 익숙해지고, 이로 인해 버리는 삶이 가능하다. 이는 삶의 클라우드로 필요할 때만 찾아 쓰는 소비의 패턴을 반영한다.

 

8. Rebuilding Consumertopia

수요중심시장은 공급자의 서비와와 재화에 맞추지 않고 수요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맞춰 공급하는 시장, 고객의 작은 요구라도 예민하게 반영해 공급하는 재화와 서비스, 시대와 가정, 생활, 식품, 교통, 여행, 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9. User Experience Matters

포켓몬 Go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은 실제 경험과 체험을 반영한 재미를 찾고 있다. 이러한 오감을 활용한 서비스 등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드린다. 특히 유통공간이 물건을 사는 공간만이 아닌 테마파크가 되어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행복, 편안함을 주며 경험할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한다. 증강현실, 가상현실, 미로 방 탈출 게임 등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기호를 반영한 서비스가 날로 요구되고 있다.

 

10. No One Backs You Up

더 이상 사람들은 위험 상황에서 정부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제 각각 살아나갈 궁리를 하며, 생존전략을 펼치고 있다. 직장은 우리를 보호하지 못하며, 가족도 연대감이 날로 줄어가고 있다. 전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서라기 보단, 생존해나가기 위해 자신만을 의지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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