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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물 | “하나님께서 주신 일이기에 바빠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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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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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직분 맡고 6개월 만에 집을 사는 축복 임해

화려한 배우보다 연기 잘한 배우로 남는 것 소원

 

 

CBS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이하 수호천사) 녹화장에서 김명국 집사(탤런트, 순복음한성교회)를 만났다. 포근한 인상이 매력인 그는 인터뷰 하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며 이야기를 하였고 그런 그를 보면서 삶의 활력을 얻는 느낌이 받았다.

 

 

   

▶ 안녕하세요. 집사님!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수호천사 녹화장에서 인터뷰를 하는 만큼 수호천사에 대해 안 물어볼 수가 없는데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으며 이런 아픔을 경험하신 자로서 그들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리게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네, 저 또한 이렇게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저는 수호천사를 작년 4월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MC를 맡기 전 패널로 3~4번 정도 참석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더 공감이 갈수밖에 없는 것은 맞는 거 같습니다. 아픈 사람의 입장을 어느 정도는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또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연의 주인공을 보면서 ‘왜 하나님께서 이런 아픔을 주셨을까’하고 생각을 해보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라고 이것도 복음을 전하는 일이기 되기 때문에 그러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믿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서 이 프로를 통해 하나님을 영접한 사람도 있습니다.

 

 

▶ 아들 영길군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하늘나라로 가기 8개월 전부터 영길이에게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투병생활 중에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그리고 나서 아이가 그 누구도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없다고 생각을 했나봅니다. ‘그럼 누가 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그러던 중 영길이가 서울대 어린이 병원에 있었는데 복도에 있는 교회를 데려다 달라고 하고 혼자 들어가서 있다가 나오고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치료 때문에 힘이 드니까 불교신자였던 엄마한테 찬송가를 불러달라고 하고 성경책을 읽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 떠나기 6개월 전에 집에 왔을 때 온 가족 손을 잡고 집 앞에 있는 교회에 가자고 해서 가서 10분간 있더니 ‘교회에 다니고 싶어’라고 말해 그 주일부터 바로 등록을 해서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밀알이 돼서 온가족을 구원시킨 겁니다. 또 서비스라면 서비스인 것이 불교신자였던 부인이 아마 극단적인 생각을 했을 수도 있었는데 부활과 영원성을 믿음으로 다시 일어서는데 큰 힘을 얻고 저와 같이 선한 일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 영길군처럼 아픈 아이들을 위해서 부인과 함께 하고 계시는 일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아내와 함께 매달 마지막 주일에는 마로니에 공원에 가서 조혈모세포기증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10만명 정도가 신청을 한 상태인데 환자와 맞을 확률이 2만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신청하셔야 많은 이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10명중 9명이 가입해서 가입 안한 1명이 안하면 안 되는구나 하고 인식하는 그날까지 저희는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홍보대사도 하고 있는데 이것도 캠페인과 연관 지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 지금 드라마와 영화촬영 때문에 바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치신 기색이 없으신 거 같으세요. 힘들지는 않으세요? 그리고 천추태후 이후에 어떤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건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바쁘긴 한데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늘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촬영 장소에서도 웃음을 전해 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KBS2에서 시작하는 ‘아가씨를 부탁해’라는 수목드라마에서 윤은혜씨 작은 아버지로 나옵니다. 악역이긴 한데 엉뚱하고 코믹한 캐릭터라 미움 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웨딩드레스’라는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여기서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동생(송윤아)을 바라보는 오빠로 나옵니다. 

 

 

▶ 다른 영화사들은 영화들어가기 전에 고사를 지내는데 영화 ‘웨딩드레스’는 고사대신에 예배를 드리고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흔하지 않는 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로드픽처스라는 영화사에서 제작한 건데 여기에는 믿음의 사람이 많아서 예배를 드리고 영화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영화가 화해와 사랑을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한 뜻을 펼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시고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똑같은 역할을 싫어합니다. 늘 변화하고 도전하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에 새로운 역할이라면 언제든지 도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스타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정상은 내려오는 길만 있고 영원한 정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산으로 비유하자면 7~8분 능선에서 늘 거니는 그런 연기자 돼서 많은 사람들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연기하나는 정말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원래 보일 듯 안 보일 듯 하는 연기자가 오래갑니다.(하하)

 

 

▶ 앞으로 연기자로서의 꿈과 자신의 삶에 있어서 비전은 무엇입니까?

  지금 기도제목이기도 한데 연말연기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라고 말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연기자가 제 천직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몸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연기를 하는 것이 가장 큰 꿈입니다.

  그리고 제가 우리 교회에서 최연소 장로가 되는 것이 제 아내의 소망입니다.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직분도 중요하지만 직분에 맞게 본이 되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 나라 확장하는데 지금 저를 쓰고 계신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쓰임 받고 싶습니다. 

  또 우리 영길이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영길이와 같은 질병을 가진 아이들은 면역성이 떨어져서 학교생활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 아이들을 품을 수 있는 학교를 설립하고 더불어 가족들이 받는 정신적인 문제들을 카운슬러 해주는 일도 하고 싶습니다. 이런 재단을 설립하려면 제가 정말 잘돼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십일조로 열심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 선한 뜻을 이뤄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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