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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 위로의 상상력을 꿈꾸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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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태화 교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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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이미지(2)


▲ 안양대 기독교문화학과추태화 교수 성경은 우리에게 거룩한 옷을 입으라고 말씀하신다. 너희가 난세(亂世)에 살아남기를 원하느냐? 그러면 공의에 합당한 옷, 정의에 합당한 옷, 거룩한 옷을 입으라고 말씀하신다. 정말 그렇다. 상황에 어울리는 복장이 있는 것이다.

난세에는 난세에 어울리는 의복이 있다. 마라톤 하는 사람이 핫바지를 입고 뛴다면 애당초 자격상실이다. 연병장에 행진하는 군인들이 헐거빠진 옷을 입고 있다면, 도대체 팔다리를 아무리 잘 뻗는다한들 패잔병처럼 보일 것이다. 어느 밀림을 헤매고 있는 패잔병을 기억해 보시라. 과연 전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는가.

지금 우리는 난세를 지나고 있다. 말세의 어느 한 시점이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 3:1-5).

하나님께서 역사의 증표를 우리에게 이미 알려주셨다. 지금은 분명 고통의 시간대를 지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환난의 상황에 구원을 약속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구원에 합당한 옷을 입어야 한다. 상황에 어울리는 예복을 입어야 한다(마 22:11). 지금은 명품 향수를 뿌릴 때가 아니다. 값비싼 장신구로 몸을 휘감을 때가 아니다. 베옷을 입고 머리에는 재를 뿌리고 무릎을 꿇을 때이다. 높은 자나 낮은 자나 모두 참회와 속죄의 옷을 입을 때이다. 왜 역사가 꼬이는가? 왜 안 풀리는가? 옷 때문이다. 하나님은 마음이 교만한 자를 미워하시고 멀리하신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다(잠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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