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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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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2

인류가 생존을 위해 후각기능을 활용했었을 원시시대부터 향은 우리의 정서와 감성 등에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인류가 진화해 가면서 점차 후각기능 또한 퇴화되어 1000여종의 냄새 수용체 유전자 가운데 실제 작동하는 유전자는 375개 정도다.

냄새 수용체를 가지고 있는 후각세포의 수도 많이 줄어 사람은 500만개의 후각세포를 가진 반면 양치기 개는 2억2000만개에 달한다. 인류가 직립보행을 하면서 또한 생존을 위해 후각에 대한 의존도가 줄면서 퇴화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냄새를 분류하고 기억해내어 인간의 삶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준다. 각각의 독특한 냄새가 별개 기억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면 인간은 지구상에서 안전하게 생존하기 힘들 것이다. 후각은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종의 생존과도 직결되어 있다. 냄새를 통해 적을 구분하고 식량을 찾고 갓 태어난 포유류 새끼는 후각을 통해 엄마의 유두를 찾는다.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냄새를 통해 엄마를 알아본다. 이처럼 냄새는 힘이 있다. 냄새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차원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는 대개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향기의 중요성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맛이라고 느끼는 감각의 90%는 사실상 후각이라고 한다.

미각과 식도락에서 음식은 거의 맛보다 80%이상을 향으로 느끼게 되고 후각기관이 음식의 맛의 선호도를 결정하게 된다. 후각기관이 쇠퇴하면서 맛에 대한 감각을 잃게 되고 감기가 걸려 코가 막힌 경우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후각기관이 쇠퇴하여 식욕을 잃은 노인들에게 향을 가미하여 음식을 들게 하면 식욕을 돋을 수 있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지구상의 수많은 냄새를 누구나 똑같이 인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같은 냄새를 맡더라도 감정, 정서, 경험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런데 특정 질병으로 인해 냄새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인지로 인해 괴로워하는 분들이 있다. 냄새를 못 맡는 Anosmia(무취증)은 우울증, 성기능 장애와 동반하고 미국의 경우 Anosmia 중 30%가 성기능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른 냄새라고 오인 하는 Cacosmia : foul smell Dysosmia : Parosmia 는 스스로 몸에서 악취가 난다고 착각하며 타인에게서도 악취가 난다고 착각하는 현상이다.

Selective anosmia : 선택적 무취증이라고 하며 땀냄새, 발냄새, 입냄새 겨드랑이 냄새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로마에서 사용하는 sandalwood 백단향은 백인의 10%가 이 향을 못 맡는다고 한다. 이 처럼 냄새는 인간의 삶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냄새에 대한 인식은 냄새 자체에 대한 지각뿐 아니라 그와 연관된 경험 및 정서로 이루어진다. 동양의학에선 문진할때 청각과 후각을 통하여 병을 알아내기도 했다. 그 사람에게서 풍기는 체취로 질병의 종류와 깊이를 판단하기도 했다. 예일대학의 게리 슈바르쯔(Gary Schwartz)박사는 향이 기분 (mood)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연구에서 8가지의 주된 감성과 감정의 요소들이 향에 의해 반응이 나타남을 보여주고 있다. 향은 스트레스, 긴장, 우울증, 무기력, 무감각에 대하여 영향을 주며 행복감, 감성 정신이완 등에 긍정적인 요소들을 증가시켜준다. 대부분의 향유 즉 에센셜 오일들은 조화를 이루어 내는 물질 (adaptogens), 즉 신체조직을 평정시키거나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향유는 한 가지에서 다섯가지 정도의 주 성분과 (major component) 수십에서 수백가지의 부수성분(minor component)으로 복합되어 있다. 이 수백가지의 성분들이 모두 견제와 상승의 효과를 내도록 조화를 이루어서 한가지의 향유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 , 긴장된 신경, 불면증 등 중추신경을 진정시키기 위해 lemon레몬 bergamot버가못, lavender라벤다 오일 등이 사용된다.

이중 레몬과 버가못은 신경은 안정시켜 주면서 정신에는 활력을 주는 오일이다.

특히 이들은 잃어버린 식욕도 올려주기도 하지만 포만 중추에도 영향을 주어 과식하지 않도록 하는 작용도 있다. 항균 살균효과도 있어서 목감기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은 100ml정도의 따끈한 물에 꿀 한스푼과 레몬 오일 한 두 방울 넣고 잘 저어서 음용하면 좋다. 코감기의 경우 100ml 정도의 따끈한 물에 레몬 한 두 방울 떨어뜨려 수증기와 함께 흡입하는 것도 좋다. 이 겨울 감기로 부터 자유로워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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