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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유

 

우리가 먹는 식용유와 피부도포 및 아로마 마사지에 사용되는 오일은 어떻게 다른가?

열에 의해 채취되는 대부분의 일반 식품용 오일은 화학성질을 바꾸어서 아로마테라피용으로는 부적합하며 열을 가하지 않고 저온 압착법에 의해 얻어지는 오일은 베이스 오일 또는 식물유(vegetable oil)라 부르며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피부나 혈관 등으로 끌고간다고 해서 케리어 오일(carrier oil)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피부를 통해 에센셜 오일의 흡수를 도와주고 에센셜 오일의 효능을 증진시키며 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고농도이기 때문에 몇몇 오일을 제외하곤 피부에 직접 도포해선 안되므로 풍부한 영양과 함께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에 잘 스며 들 수 있도록 케리어 오일에 희석해서 사용한다. 이들 식물유 속에는 미네랄과 비타민, 지방산 등이 풍부해 피부를 보호하고 재생하는 효과로 인해 각종 피부 질환이나 마사지에 사용된다. 냉압착법으로 추출한 식물유를 한번 더 정제해서 공급하기도 하는데 분자량이 큰 영양소가 피부 표면에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대부분 정제오일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식물유 들은 불포화 지방산이 포화지방산 보다 비율이 많기 때문에 저온에서도 투명한 액체상태를 유지한다. 흔히 식용으로 오일을 구매하다보면 상표에 Extra Virgin, First, Fine Virgin, Pure, 등을 볼 수가 있는데 식물유의 순도를 표시한 것이다. 대개 씨앗 등에서 추출한 오일들은 여러번 추출해서 사용한다. 첫 번째 추출한 것과 100% 순도 등을 표시하느 것인데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pure 라고 하면 순도를 신뢰 할 수 있지만 몇 번째 추출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식용의 경우 시중에는 Extra Virgin, 이나 First 등으로 표기한 것이 대부분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 가지 다양한 식물유들의 효과를 일일이 다 열거 할 수는 없지만 식물유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성분과 효능들을 살펴보면 피부표피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며 지질 이중막 형성에 중요한 구성요소인 리놀렌산이 함유되어 있고 항 알러지, 항염효과로 인해 아토피, 습진, 피부염 등에 좋은 감마리놀렌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우리가 먹는 아보카도 오일의 경우 비타민 A,D,E, B 복합체, 리놀렌산 올레인산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호르몬 조절작용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인체에 유익한 일을 하는 파이토스테롤(Phytosterol) 즉 식물성 스테롤이 들어있다. 항산화, 항노화작용으로 성장호르몬 기능을 하는 호르몬 전구 물질인 DHEA와 프로제스테론(progesterone)을 생성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파이토스테롤의 경우 허브나 너트류에 많이 들어 있다.

오래된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새로운 세포의 생성을 도와주는 피부 재생효과가 뛰어나며 피부 건조증으로 기미와 주름살을 제거해 주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 있는 월견초 또는 달맞이 꽃 종자유(Everning primose)는 밤이 되면 꽃이 활짝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오일의 경우 산화되기 쉬우므로 냉암소에 보관해야 한다. 반면 아몬드 오일의 경우 영하 10도 까지 변화가 없으며 영하 15도에서 응고가 된다.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청록색의 두꺼운 표피로 이루어진 잎이 특징인 가죽 같은 다년생 관목인 호호바 오일(jojoba oil)은 수분을 찾아 12m까지 뿌리를 뻗으며 0.5~2m까지 자라는데 12년 정도 걸린다. 쉽게 산화되지 않고 열 안정성에도 좋으며 보존기간이 수년이 지나도 화학조성에 큰 변화가 없다. 섭씨 10도 이하에서 응고되며 15도만 되어도 살짝 응고되기 때문에 혹시 산화된 건 아닌지 염려하기도 한다.

이 오일의 경우 사람의 피지의 분자구조가 비슷한 성분으로 모든 피부에 적용되는 오일이다.

풍부한 미네랄, 단백질, 항 박테리아 성분의 왁스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항염, 항균효과와 모공속의 노폐물제거 및 피부 밑에 축적된 지방제거 효과로 인해 피부 관리 및 비만 관리에 자주 사용되는 오일이다. 값비싼 화장품에 이용되기도 한다.

한 동안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칠레 안데스 산에서 자란 야생 로즈힙(Rosehip seed) 오일도 피지와 유사한 성분이 있고 멜라닌 색소 억제 효과로 인해 기미 주근깨 등에 사용되었던 기억이 있다. 효과는 유지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유행은 우리를 흔들어 놓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남아메리카 의사들의 실험에 의하면 화상, 얼굴 주름, 수술 후 생긴 상처자국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되기도 했다. 반가운 봄 볕이 우리곁에 왔다. 모두 기쁜 마음으로 봄 햇살을 마음껏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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