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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인천시민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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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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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만든 아트서커스가 원래는 본국에서 개막을 하는데 이번 공연은 본국이 아닌 인천에서 처음으로 개막을 했다는 것에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 동안 열리는 아트서커스 ‘아이디’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윤정헌 대표이사((주)쇼웨이브 엔터테인먼트, 송현성결교회 집사·사진)는 세계도시축전을 빛내기 위해 아트서커스가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전통적 서커스는 동물이 등장하고 사람의 기술만으로 표현하고 보여줬다면 아트서커스는 스토리가 있고 연극적·음악적 요소와 영상 등이 한데 어우러져 펼쳐지는 공연으로 질적으로 향상된 서커스라 말할 수 있으며 종합예술로 승화시킨 것을 의미한다.

이런 대규모 공연이 인천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윤 대표이사의 남다른 인천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윤 대표이사는 인천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인천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많은 인천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대형공연을 관람하는 혜택을 누리게 하고 싶어 인천에서 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이런 규모의 공연을 다른 지역에서 할 때보다 관람료도 낮게 책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공연을 하면서 윤 대표이사가 아쉬운 점 하나를 토로했다. “인천이 문화의 불모지라고 말하면서 그것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속상합니다”라며 “문화는 관객이 만들어 가는 것인데 공연을 공짜로 보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전하면서 이런 대규모의 공연이 인천에서 앞으로도 유지되려면 이런 잘못된 문화의식이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표이사는 “인천에서 이렇게 장기간 공연한 것도 최초, 해외공연이 다른 나라와 지역을 순회하지 않고 단지 인천에서만 하는 것도 최초, 인천에서 극장을 새로 만들어서 공연하는 것도 최초인데 이런 공연이란 것을 인천 시민들이 알고 애정과 관심을 계속해서 가져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또 아이디는 미래도시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콘서트에만 치우쳐 있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고 싶었던 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와서 보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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