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정

건강 분류

기억력과 아로마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조옥현 박사

 

기억이 뇌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저장되며 인출되는가?

기억은 크게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으로 나눌 수 있다. 몇 분 혹은 몇 시간 정도 기억 되었다가 사라지는, 무언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기억하는 것이라고 해서 작업 기억 working memory 라고 불리기도 하는 단기기억과 반면에 사라지지 않고 뇌속에 지속적으로 저장되는 기억들이 있는데 이를 장기기억 이라고 한다.

장기기억은 다시 서술 기억과 비서술 기억으로 나눌 수 있다.

서술 기억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이나 경험, 의도적으로 학습한 내용을 기억하는 것으로 '대상을 아는 것 knowing what' 이다. 비서술 기억은 '어떤것을 행하는 방식을 아는 것 knowing how'이다. 이는 절차 기억이라고도 하는데 운전하기, 자전거 타기, 수영하기, 공 던지기 등과 같이 그 행위의 방법을 분명하게 서술할 수는 없지만 자연스럽게 행위를 할수 있도록 재연되는 기억을 말한다. 서술 기억은 다시 일화 기억episodic memory과 의미 기억semantic memory 두 가지로 나뉜다. 일화 기억은 개인이 겪은 경험이나 사건, 감정과 같이 언제, 어떻게 그러한 일들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기억이다. 의미기억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단어들과 그 개념들에 대한 기억으로 변할 수 없는 사실에 관한 것 들이다. 사람마다 기억이 다르고 때로는 잘못된 기억을 하는것은 기억을 저장하는 과정에서 왜곡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기억의 형성과 저장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위는 측두엽 안쪽에 있는 해마라는 부위인데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한다. 해마가 손상된 사람들은 과거에 저장된 기억은 회상할 수 있지만 새로운 정보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

가끔 알콜로 인해 해마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기억의 저장 과정에 감정이 관여하기도 하고 자신의 과거 경험이나 가치관, 이해 수준, 판단 능력 등에 따라 동일한 정보를 다르게 해석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편향된 해석을 하기도 한다. 두뇌의 영양상태도 기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뇌에 단백질양이 부족하면 기억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

수면도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데 관여한다.

과학자들은 전날 낮에 했던 학습과 관련이 있는 뇌 영역들이 잠자는 동안 재활성화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어떤 과제를 학습한 직후에 낮잠을 자는 것은 그 과제의 수행을 향상시키는 것과 같다고 한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 그리고 입력한 기억을 인출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거의 모든 대다수의 오일들의 분자들은 후각구를 거쳐 대뇌 변연계, 해마, 편도체, 시상 등에 영향을 미친다. 그 중 특히 기억과 감정 정서 등에 영향을 준다. 많은 오일들이 '조화를 이루어내는 물질 adaptogens'로 신체의 조직을 평정시키거나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버가못, 레몬 등 시트러스 계열의 오일들은 정신에는 활력을 주면서 신경은 안정시켜주며 자스민, 일랑일랑, 네롤리 같은 오일들은 신경을 자극 시키지만 미묘하게 감정을 안정시키거나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

전체적으로 신경계를 강화시키려면 캐모마일, 클라리 세이지, 주니퍼, 마조람, 로즈마리, 라벤다 등을 사용한다. 라벤다의 경우 수면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학습하는 동안에는 다른 오일들과 배합을 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로즈 마리는 집중력과 저장된 기억을 인출하는데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오일 중 하나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는 성전에 모여 악령을 쫓아내고 역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로즈마리를 키웠다. 영국허브약전에 따르면 전반적인 쇠약감을 동반한 우울증과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오메가3 , 오메가 6가 뇌 발달과 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균형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풍부하고 자극적인 환경이 초기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만 너무 모자라도 지나쳐도 해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뇌가 기능하기 위해 산소가 끊임없이 공급되어야 하고 뇌는 산소이상으로 물과 포도당이 필요하다. 뇌의 80% 이상이 물로 구성되어 있어서 탈수는 학습을 심각하게 저해 할 수 있어서 매일 마시는 물의 양을 늘리는 것 만으로도 집중력과 기억력을 어느 정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렇게 정신기능과 학습, 기억 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물질과 방법들이 있다.

교육은 더 나은 뇌를 만들어준다고 한다.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