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정

건강 분류

탈모와 아로마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조옥현 박사

 

머리털이 빠지는 것은 인체 전반의 대사와 개개인의 건강과 관련이 있다.

특정 질병이나 스트레스, 영양결핍, 외부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

남성형 대머리는 주로 유전적 요인이 많은데 이는 두피에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축적으로 일어난다는 보고가 있다. 독소, 곰팡이 감염, 지루성 피부염도 탈모를 촉진시키고 새로운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관을 수축시키고 두피가 긴장되어 모근에 영양공급이 부족해서 탈모가 생길 수도 있으며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할 경우에도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외부로 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해주고 외모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모발은 주기적으로 성장하고 빠지고 다시 자라나는 과정을 정상적으로 반복하며 생장기, 휴지기, 퇴행기를 거치게 된다. 생장기에는 털을 성장시키고 성인 머리카락의 생장기는 2~8년, 퇴행기는 2~3주, 휴지기는 3~4개월 정도이며 이 중 약 90% 정도의 모발이 생장기에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휴지기에 있다. 모발은 대략 한달에 1cm 정도 자라게 되며 모발의 색은 모발에 함유된 멜라닌 색소의 영향을 받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행복하면 모발이 빨리 자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모발의 주 성분은 keratin인 경단백질이며 케라틴은 손발톱, 각질 등을 이루고 모발의 일반적인 성분은 탄소, 수소, 질소, 황, 산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개인의 식생활에 따라 모발의 건강이 좌우되며 혈액순환이 잘되어야 두피에 까지 영양이 골고루 배달되어 건강한 모발을 유지 할 수 있다.

여러 질병의 근원이 되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모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내분비 호르몬의 장애, 약물 중독, 화학물질인 염색약, 잦은 펌, 알코올의 지나친 섭취도 모발에 나쁜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이 탈모로 고통 받고 있다. 탈모 환자 층도 남성에 국한되지 않고 유. 소아, 청소년, 중년 여성 등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다.

아로마테라피에서 사용하는 건강한 모발을 위한 방법을 소개하면 월계수 오일 (Bay oil)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영양을 골고루 전달해서 건강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외용으로 쓰이며 임산부는 사용하면 안 된다.

라벤다Lavender oil(Lavender officinalis)은 두피의 건선이나, 습진에 좋고 피부의 재생을 도와준다. 외용으로 사용하며 탈모를 방지하고 비듬치료에 사용한다. 로즈마리Rosemary oil (Rosemarinus officinalis)도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모발의 성장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모세혈관을 보호하고, 산소와 영양공급을 도와주고 항산화제로 심장과 순환기계, 두뇌에 작용하여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오일이다. 세이지 Sage oil (Salvia officinalis)는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는 티몰thymol을 함유하고 있어 방부작용과 수렴작용을 한다. 헤어린스로 사용하며 비듬과 흰머리에 도움을 준다. 티트리Tea tree oil( Melaleuca alternifolis) 또한 두피에 흡수되어 세균과 곰팡이를 없애고 비듬과 두피 질환을 치료하며 조직의 재생을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한약재로 쓰이는 하수오 Fo-To, (Polygonum multiflorum)는 먹거나 외용 크림으로 사용하는데 탈모를 방지하고 흰머리를 회복시키며 머리털이 가늘어지는 것을 방지하며 재생을 촉진한다. 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이외에 모발에 윤기를 더해주는 일랑일랑Ylang Ylang 이나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여름에 사용하면 좋은 페파민트Peppermint도 있다. 두피에 열이 많이 난다면 겨울에도 사용 해 볼 수도 있지만 ... 어쩐지 춥다고 느껴진다.

이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사용법을 알아보면, 일반 샴푸에 각 에센셜 오일 2~5% 정도 섞어서 사용하거나 샴푸 할 때 마다 샴푸 액에 한 두 방울 떨어뜨려 손바닥으로 충분히 비벼 섞어준 뒤 사용하면 된다.

각자 원하는 오일 한 가지 종류를 사용해도 되지만 이들 중 두세 가지를 같은 비율로 블랜딩 해서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탈모는 가을에 많이 나타나지만 밤의 길이가 가장 긴 이 겨울에 충분한 수면과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두피 모발에 건강을 주는 생활이 되시길 .....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