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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arwood 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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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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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현 박사

 

Cedarwood는 Pinaceae(소나무과)에 속하는 아틀라스 시더우드와 측백나무과(Cupressaceae)에 속하는 버지니안 시더우드, 텍사스 시더우드가 있다. Atlas cedarwood는 레바논 들판과 사이프러스 섬에서 자생하는 것이 유명한 레바논 시더(C. libani)의 원산지로 여겨지며 아주 소량으로 추출되는 히말라야 데오다 시더우드(C. deodorate)와 식물학적으로 매우 관련이 깊다. 이들 에센셜 오일들은 텍사스 또는 버지니아 시다우드와 완전히 다르다. 알제리 아틀라스 산에서 자생하며 오일은 주로 모로코에서 생산된다. 에센셜 오일은 현재 티벳 지방의 절에서 향으로 사용되며 민간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레바논 시더가 에센셜 오일의 첫 번째 수확이며 고대 이집트 시대에 시체 방부처리용, 화장품 그리고 향수에 사용되었다. 레바논 시더우드는 목재로 각광을 받는데 나무 자체에 고 농축 오일을 가지고 있어 진하고 강한 아로마 향기가 개미, 나방 등 해로운 곤충들을 퇴치시키는 아틀라스 시더 오일과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에센셜 오일은 나무, 그루터기 그리고 톱밥을 스팀 정제하여 소량 추출된다. 방부, 항 부패제, 향수, 항지루성, 최음제, 이뇨, 거담, 항 곰팡이, 신경안정, 혈액순환, 강장제 등의 작용이 있다. 탈모, 발진, 종기, 여드름 피부, 천식, 콧물감기, 기침, 방광염 등에 사용하며 남성용 향수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오일이다. 무독, 무자극, 무감작이지만 임산부는 사용을 금하는 오일이다.

뉴 멕시코에서 미국 원주민이 피부발진에 사용한 텍사스 시더우드 오일은 오로지 에센셜 오일만을 위해 벌목한다. 작용과 효과는 아틀라스 시더우드와 비슷하지만 국소염증과 감광성을 가질 수 있어 조금 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버지니안 시더우드(Virginian cedarwood)는 북미지역, 특히 록키산맥이 원산지이며 미국 원주민들이 호흡기계 감염, 코, 목감기에 사용해 왔으며 나무껍질, 잎, 가는 어린가지, 열매를 다려 생리불순, 류머티스, 관절염, 피부발진, 성병, 임질, 신장질환 등과 같이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였다. 모기, 나방, 나무 좀, 쥐 등의 강력한 해충제와 광범위하게 방향제, 방풍제, 향수의 향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에센셜 오일은 25년 이상 묵은 나무로 부터 증류하며 목재 부스러기 및 목재 폐기물, 톱밥 등에서 수증기 증류하여 얻는다. 효과는 앞의 텍사스나, 아틀라스 시더와 비슷하나 낙태제, 비만 억제제, 항경련제, 수렴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에센셜 오일에는 체계적 거담(glyceryl guaiacolaye)효과가 있으며 삼나무 잎 같은 흡입 거담제는 잠재적 효과가 있음을 알아냈다. (Body & Sheppard, 1968). 캔딕 등(Kendig et., al 1967)은 증기를 쐬는 것이 분비물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라고 했으며 보이드와 셰퍼드에 의해 1970년에 " 흡입 거담제는 가장 우수한 거담 제제" 라고 증명되어 상기도 감염 치료를 아로마요법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천식과 기침감기에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 한 컵에 유칼립투수와 시더우드 오일 한 방울씩 떨어뜨려 흡입하는 방법이 있다. 손수건이나 티슈에 시더우드 오일 한 방울 떨어뜨려 수시로 흡입하는 방법이 있으며 피부 도포 시 반드시 식물유와 희석해서 (에센셜 오일 2~ 3%)사용한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비자림이라는 삼나무 Cedarwood 숲이 있다. 1924년 제주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일본에서 처음 들여왔고 비자림로 숲엔 1970년대부터 인위적으로 심기 시작했다. 삼나무는 다양한 생물의 핵심 서식처로 현재 비자림에 국내 중 제주에서만 유일하게 발견되는 두점박이 사슴벌레가 서식하고 있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조류인 붉은 해오라기, 팔색조, 긴꼬리딱새, 붉은배새매 와 곤충인 애기뿔소똥구리,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맹꽁이 등 총 7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유네스코에서 제주 전 지역을 생태적 가치가 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제주도가 최근 비자림 지역의 도로 확장공사를 놓고 환경보호와 개발 사이에서 고민과 갈등이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선 문득 과거 인디언 체로키족의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담은 책이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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