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정

문화 분류

찬양칼럼 | 한사람 그대입니까?

작성자 정보

  • 남미향 교수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지난 주 열흘간 중국선교의 여러 가지 일정과 곡부사범대학강의 때문에 중국을 방문했다. 그 국가의 특징 때문에 언제나 복음 앞에 자유롭지 않음을 많이 실감했지만 이번 여행엔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육신은 피곤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육신이 힘든 만큼 주를 바라보는 영혼은 또 다른 깊은 은혜에 체험하기도 했다. 몰래 숨어 예배를 드리는 중에도 어떻게 알았는지 공안이 문을 “쿵! 쿵! 쿵” 세차게 두드린다. 모든 전화는 도청 때문에 만나면 배터리 빼기가 일 수였다. 함께 간 제자들과 숨을 죽이며 이 곳 저곳 피해가며 마치 첩보원이 된 듯 열흘간의 나의 생활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나갔다.

모두가 우리를 주시하는 듯 시선을 피하며 어깨한번 제대로 피지 못하고 오직 주님만이 나의 힘이요 나의 피난처 되심을 고백하는 기간이었다. 그 가운데 한 권의 책을 보면서 보게 되었다. 임은미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의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사람 그대입니까?”란 책이다. 그 한권의 책은 긴장이 연속인 나의 생활을 포근한 아버지 은혜를 체험케 했다.

전쟁터 같은 그 땅의 사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나는 바로 다음날부터 짜여진 일정대로 연구원 강의가 시작 되었다. 한 주간 강의 대상은 목사님 2분과 찬양인도자 집사님 한분이셨다. 오~~ 주여! 한사람씩 놓고 오전. 오후. 저녁 반을 강의를 하라고 하십니까?

나는 주님께 약간의 불평이 나왔다. 그때 마침 임은미 선교사님의 책이 떠오르며 “한사람 그대 입니까?” 성령의 음성이 들리며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하신다.

잠시 묵상을 하고 나니 그 한분 한분이 너무도 소중히 여겨지며 수십 명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보다 더 열정적인 것은 무엇일까? 이 일을 미리 준비하시고 다음 일을 진행하시는 멋진 주님! 나의 불평을 미리 아시고 깨닫게 하시니 감사 할 뿐이었다.

악보를 전혀 보실 수 없지만 성도들에게 솔직히 말 할 수 없어서 아는 척 하시며 수십 년을 목회하시다 이제는 안 되겠다며 용기 내어 오신 목사님. 그리고 찬양인도자이지만 시간이 되면 부담이 되고 찬양의 기준이 없어서 고민 할 때 만나게 하셔서 자신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한 영혼을 보면서 이런 고백을 주님 앞에 드리게 되었다.

주님이 그렇게 사랑하시는 소중한 한 영혼 한 영혼이 여기 있습니다. 그 소중한 사람들과 만나서 주님을 찬양하는 법을 나누었습니다. 한사람이 변하면 교회가 변하고 한 사람이 쓰임 받으면 하나님의 나라는 부흥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 사람의 찬양리더가 변하면 교회의 찬양은 능력의 찬양으로 변화 될 것입니다. 그리고 찬양 중에 놀라운 능력을 선포하는 은혜가 임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