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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감염과 아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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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현 박사 조옥현 박사

호흡이란 우리의 인체 조직과 환경 간의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으로 이루어진다. 날숨과 들숨으로 허파의 폐포를 통하여 혈액 속의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교환된다. 공기가 코를 통해 흡입되면 코는 그 공기를 데우고 적절한 습기를 더하고 여과시킨다. 그 공기는 목을 통하여 다시 데워지고 습기가 더하여지면서 다시 여과된다. 기관지를 통하여 폐로 들어간 공기의 분자는 심장을 경유하여 혈액 속으로 방출된다. 대부분의 산소는 혈액 속에서 헤모글로빈으로 변화되어 혈액세포로 들어가게 되며 산소 공급이 부족한 조직으로 혈액이 흐르게 된다. 이산화탄소는 혈액의 pH의 균형을 맞추는데 중요하며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을수록 혈액은 산성화가 된다. 산소의 필요양과 이산화탄소의 생성양에 의해 호흡이 조절된다. 케모리셉터는 호흡조절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산화탄소의 증가와 산소 부족 현상에 반응하는 다수의 미세 혈관과 감각 뉴런이 포함되어 있다. 에센셜 오일은 이런 케모리셉터를 통하여 인체 내에 흡입된다. 에센셜 오일이 공기와 결합하여 흡입되면 호흡기관의 통로와 모세혈관의 벽을 통하여 혈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일부 약간의 오일들은 산소와 함께 혈관으로 들어간다. 에센셜 오일을 흡입하면 코를 통해 후각 신경에 자극을 주어 뇌에 전달이 되는 한편 기관지에 도달하면 오일의 주 성분은 직접적으로 폐에 흡수되어 많은 호흡기 병에 유익한 기관지 분비물들의 분비를 촉진 시킨다. 또 한편으로는 위로 흡수된 에센셜 오일들은 폐를 거쳐 배설되며 소량의 소변 배출이 이루어진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비말감염과 에어로졸이 있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온 침, 콧물 등의 타액이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 감염을 일으킨다. 보통 비말의 크기는 5마이크로미터 이상으로 기침을 하면 약 3000개의 비말이 전방 2m내에 분사된다. 감염자로 부터 2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런 침방울이 공기 중에 잘게 쪼개져 부유하는 미립자 상태가 될 때는 에어로졸이 된다. 보통 호흡기 바이러스는 비말로 전파된다. 그러나 공기 중의 바이러스는 오래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은 있지만 100% 공기를 통해 감염되었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공기 전파는 공기 안에 바이러스가 부유하며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말 감염으로 추정되며 감염의 상당수는 감염자의 타액이 묻은 손, 손잡이, 의복 등을 만졌다가 감염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손씻기와 개인위생에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접촉한다고 모든 바이러스에 100% 걸리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건강, 면역력, 연령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천식은 숨 쉴 때 들어오는 여러 가지 자극 물질에 대한 기관지의 과민 반응으로 기관지를 비롯한 기도 점막에 염증이 생겨 부어오르며 기관지가 좁아져서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기도에 여러 가지 자극으로 인하여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분비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더욱 증가하게 되고 이러한 분비물들이 기도를 막아버리게 된다. 점막이 기도 안쪽으로 부어오르게 되면서 더욱 기도를 좁게 만든다. 염증 반응에 의하지 않고도 심리적인 공포, 긴장, 불안, 흡연, 먼지, 꽃가루 알레르기, 자외선 노출 등 면역시스템이 약화되어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공기 중 박테리아를 감소시키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들은 오렌지, 레몬, 버가못, 파인,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티트리 등이 있으며 경련성 천식에 클라리세이지 clary sage, 세다우드cederwood, 쥬니퍼juniper 등으로 호흡기관을 강화시켜주는 오일들이다. 바이러스형 감기 등 계절적인 호흡 곤란이나 기관지염 등에는 항균작용의 페놀성분과 항염 작용의 알데하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클로브clove, 레몬글라스lemongrass가 좋다.

발작성 천식에는 안젤리카angelica, 레몬lemon 등이 쓰인다. 천식의 경우 3개월 이상 지속적인 처리가 필요하다.

, 인후, 폐의 감염 상태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 중의 하나이다. 기침, 점막의 염증, 부비강염, 감기, 인후염, 오한, 발열, 천식, 마른기침, 백일해, 울혈, 편도선염, 치은염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데 거담작용으로 점막의 염증, 가래, 기관지염에 유칼립투스, 타임(백리향), 샌달우드, 미르 등을 사용하는데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라벤더와 유칼립투스를 31의 비율로 희석해서 손수건이나 티슈에 한 두 방울 떨어뜨려 수시로 흡입하거나 150ml의 따뜻한 물에 꿀 한 스푼과 위의 희석된 에센셜 오일 두 세 방울을 섞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급성 복통이나 천식, 기침 등에 사이프러스cypress, 버가못bergamot, 시더우드cederwood, 캐모마일chamomile 을 사용한다. 안정작용과 항균작용을 위해 버가못3과 말초 정맥순환을 도와주는 사이프러스1의 비율로 희석해서 흡입하거나 캐모마일1, 라벤더1, 버가못3의 비율로 희석해서 수시로 흡입한다.

오한이나, 발열 등 진통 작용에 위의 에센셜 오일에 프랑킨센스를 사용하면 좋다.

이때 프랑킨센스1, 라벤더 2, 버가못 3의 비율로 희석해서 흡입하면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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